싱가포르 만 5살 이상으로 백신 접종 확대..각국 백신 총력전
[앵커]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하는 세계 각국의 해법, 결국 백신으로 모아지고 있는데요.
싱가포르가 다섯 살 이상 아동도 백신을 맞추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백신 접종 대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미 열두 살 이상 청소년의 70%가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는 다음 주부터 다섯 살 이상 아동의 백신 접종 신청을 받습니다.
찬 춘 싱 교육부 장관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안정은 물론, 보다 많은 학습과 스포츠 기회를 위해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과 캐나다도 이미 열두 살 이상 청소년의 70%가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어서 대상을 다섯 살 이상 아동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이탈리아 등 20여 개국이 다섯 살부터 열 한 살 아동의 접종을 승인하거나 시작했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우리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험을 관찰하고 결과를 지켜보면서, 북미 다음으로 5~11살 아동의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한 첫 번째 나라 가운데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미국과 독일은 백신 패스를 아동까지 확대해, 백신을 맞지 않은 아동들의 식당과 공공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싱가포르는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 치료비 지급을 중단했고,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의 공무원들에게 다음 달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리셴룽/싱가포르 총리 : "우리는 아직 숲을 빠져나오진 못했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백신과 추가접종으로 코로나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민의 31%가 3차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는 3차 접종을 마쳐야 백신 패스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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