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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정부 '고강도 거리두기' 카드..'3차접종'과 시너지 효과 낼까?

YTN 입력 2021. 12. 16. 10:40 수정 2021. 12.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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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상회복이 한 달여 만에 멈춰섰는데요.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됐습니다. 밤 9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4인까지 제한을 한 건데 충분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이혁민]

저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이 정도의 조치가 지난주나 지지난주쯤 나왔으면 그러면 저는 비교적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동안 이러한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의견이 전문가 집단에서 계속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보다가 조금 시기를 놓친 감이 없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진짜 거의 8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정도의 거리두기를 적용해서 저희가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점이 앞으로 1~2주 뒤 정도부터 효과를 보기 시작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보게 된다면 아마 이 정도의 거리두기 조치는 제가 보기에는 빠른 효과를 보기에는 부족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미접종자 같은 경우에는 혼밥이나 포장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혁민]

이 부분 같은 경우 아마 미접종하신 분들이 많은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현재 아직까지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여러 가지 시행 예들 중에서 미접종자의 경우에 PCR 검사 음성인 방역패스를 적용했을 때 어떨지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나와봐야 이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어쨌든 간에 지금 현재 발표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빠른 효과를 봐야 될 텐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조금 늦지 않았나 싶은 염려가 있습니다.

[앵커]

더 확인해 볼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조치가 딱 나오니까 그러면 아이들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도 하는데 이 부분도 명확하게 확인을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이혁민]

맞습니다. 지금 아이들 같은 경우도 예방접종률이 워낙 낮다 보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을 하는 가족의 경우에 있어서도 분명히 이 조치에 따른 여러 가지 해석상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발표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방역패스 적용 대상은 아니었죠?

[이혁민]

맞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확인이 필요한 게 되겠고요. 지금 정부에서 그동안 강화된 조치들을 발표할 때는 가급적 월요일이나 이런 때 발표를 많이 했었는데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주 중에 발표한 감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말씀주신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한 해석이 나오지 않았고요.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조금 기다려보면 오늘 중으로 질병청 발표나 이런 데서 확실하게 확인해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를 지금을 일시멈춤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기간을 보고 효과가 없으면 더 강화하든지 이런 추가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봐야 될까요?

[이혁민]

그런데 지금의 거리두기 강화의 목적이나 이런 것들을 저희가 고려를 해 봐야 욀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코로나19 관련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그룹은 크게 둘이거든요. 애초에 저희가 염려했던 것처럼 예방접종 미접종하신 분들 안에서의 감염과 그다음에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60대 이상의 경우 돌파감염이 되면서 그 안에서 위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하시는 분들의 숫자가 꽤 되거든요. 그래서 이 두 가지 그룹 안에서 피해가 크다 보니까 지금 여기에 대한 여러 가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조치는 크게 양쪽으로 나뉩니다. 미접종자는 방역패스, 그다음에 예방접종 완료자는 추가 접종, 이렇게 나뉘는데 지금 현재 추가 접종 같은 경우에는 이스라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굉장히 효과가 좋기는 합니다. 좋은데 문제는 추가 접종을 하고 나서 나타나는 부스터 효과가 접종 직후에 나타나는 건 아니거든요. 보통은 추가 접종도 추가 접종을 하고 나면 1주에서 2주 정도 뒤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봤을 경우에 예방접종 완료자 중에서 생기는 이 돌파 감염 피해자들을 저희가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고 난 시점부터 1주에서 2주 뒤를 봐야 되거든요. 그게 앞으로 한 달 정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 달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사실 중요한 것 같아요.

[앵커]

그때까지는 이런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혁민]

맞습니다.

[앵커]

이번 조치가 16일 정도 유지가 되는 거잖아요, 16일 동안 진행이 되는 건데 이 기간은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이혁민]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한 달이 가야 될 거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한 달을 묶기에는 중간중간 상황이 변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아마 그 절반 정도에 해당되는 16일 정도의 상황을 보고 그러고 나서 그때 방역 아니면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고 나서 재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병실 문제인 거잖아요. 정부가 코로나 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이번에 마련해서 발표했더라고요. 내용을 설명해 주시죠.

[이혁민]

말씀주신 대로 지금 현재 병실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까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확진자들이 격리 병상에 있다가 일반 병상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었습니다. 그래서 경증, 중등증 환자는 증상 발현 10일 뒤에 격리를 해제하는 걸로 발표를 했고 그다음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위중증 환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증상 발현 20일 뒤에 격리를 해제해서 각각 격리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 뒤면 전파력이 전혀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건가요?

[이혁민]

일단 그렇게 봤는데요. 그런데 저는 여기에 조금 염려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사실 정부의 이 기준은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기준을 적용한 거거든요. 미국 질병관리본부 같은 경우에 미국 CDC도 이런 똑같은 동일한 내용의 발표를 9월 중순에 한 번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미국과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이 다른 측면들이 있거든요. 저희가 일단 위험도 평가를 했을 때 경증이나 중등증 환자가 증상 발현 후 10일 뒤 정도가 되면 그러면 감염력이 거의 없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전혀 없다고 보기에는 어렵고요. 대략 한 1% 정도는 남아있다고 하고. 그다음에 특히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위중증 환자 같은 경우에는 증상 발현 후 20일 정도 되면 거의 감염력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문헌상으로는 한 160일 정도까지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배출했다는 문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저질환자 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20일이 지나도 일부 환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분명히 감염 가능한 바이러스를 배출하거든요.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왜 이렇게 했냐 하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병실, 특히 중환자 병실 같은 경우에 독립 병실로 되어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동이나 이런 측면에서 자유로운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병실이나 또는 중환자 병상마저도 오픈된 공간에서 다인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곳들이 많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놓고 봤을 때 만약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0일 지나서도 일부 환자들은 감염력을 갖고 있을 텐데 이런 사람들이 일반 중환자 병실이나 이런 데로 이동되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거든요. 우리가 감염병의 위험도라는 건 크게 발생 가능성과 그다음에 그 병이 진짜로 생겼을 때 얼마나 큰 피해를 보느냐, 이 두 가지로 결정하게 되는데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에 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일반 중환자실 갔을 때 생기는 사태의 위험도를 고려해 보게 된다면 이건 굉장히 저희가 주의를 할 만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이번에 나온 거리두기 방역조치 강화와 함께 또 백신 접종 중요성도 강조해 주셨는데 어제 하루 동안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받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추가 접종률, 그러니까 3차 접종을 하는 경우도 이틀 연속 일일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혁민]

맞습니다. 저는 되게 필요한 조치고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저희가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접종의 여러 가지 근거들을 쌓아오면서 진행해 왔었지만 2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사실은 2번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라는 걸 이번에 대규모 돌파감염이나 이런 것들을 겪으면서 알게 됐거든요. 그리고 3차 접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이스라엘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3차 접종은 제가 보기에 코로나19의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 안에서 예방접종을 2번이나 맞았지만 또 돌파감염에 희생되시는 분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굉장히 필요한 거라고 생각되고요. 그래서 어제 3차 접종률이 17.2%였고 특히 60세 이상 인구 대비 46.2%였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조금 더 빨리 진행이 돼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략 한 3차 접종, 60대 이상에서의 3차 접종률이 많이 높아지게 되면 그 기간부터 1주에서 2주 정도 뒤부터는 저희가 어느 정도 피해자가 많이 줄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빨리 진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요. 또 맞으면서 2차까지 하면 된다고 하더니 3차 맞으라고 하니까 그럼 또 3개월, 6개월 있다가 4차 맞아야 되냐. 그렇게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거든요. 4차 접종도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이혁민]

아직 근거는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당연히 불만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서 워낙 그동안 말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2번 맞는 것도 큰 결심을 하고 맞으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2번 맞으시면서 별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통증이라든가 그런 이상반응을 경험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3차 접종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크셨을 것 같은데. 그런데 또 다시 4차 접종을 받으라고 하면 많이들 또 힘들어하실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가 데이터를 놓고 봤을 때 저희가 걱정할 정도의 그런 굉장히 위중증 상태의 이상반응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얘기를 들으셨고 바뀐 것도 일부 있겠지만 그런 것들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계속 생기는 것들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다만 3차 접종 같은 경우에는 2차 접종에 비해서도 부스팅 효과가 훨씬 큽니다. 그러니까 항체 상승률이나 이런 부분들이 훨씬 더 크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3차 접종까지 맞았을 경우에 생기는 항체의 질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양질의 항체가 생성된다는 보고들이 있거든요.

[앵커]

교수님, 그래도 그거 석 달 이전에 맞으면 안 되는 건가요?

[이혁민]

3개월 이전까지는 저도 과학적 근거는 본 적은 없고요. 저희가 3개월로 결정한 이유는 유럽의약청에서 보고한 여러 가지 문헌들이나 그동안 자료들을 보고 결정한 거거든요. 그래서 3개월 정도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보기에 3개월 뒤에 다시 맞을 가능성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얼마나 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현재 이 3차 접종이 제일 앞서나가는 국가가 이스라엘을 보니까 이스라엘의 데이터를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그다음에 추가 접종에 대한 걸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 워낙 확산세를 보이다 보니까 추가 접종 빨리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또 한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은 필요없는 건가, 이런 궁금증도 있어요.

[이혁민]

그것 역시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나오면 그걸 맞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런데 지금 중요한 건 델타 변이에 의한 피해도 워낙 크고 그다음에 현재까지 나오는 근거로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예방접종 3차접종으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보호 능력은 제공하는 걸로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감염까지는 막지 못하는 것 같고요. 위중증으로 가는 건 일부 분명히 막아주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3차 접종을 빨리 하는 게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는 길이고 그렇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어느 정도 위중증이 예방이 되니까 오미크론 변이를 위한 백신도 필요 없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근거로는 3차 접종에 의한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 방어효과는 70% 정도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 정도가 과연 충분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서요.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백신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저희가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인내심을 갖고 또 거리두기 강화 지키고 그리고 추가접종을 적극 동참해 달라, 이런 정부의 호소가 있었는데요. 국민의 참여를 저희가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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