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대통령, 6개월동안 호주 4번..관광 비판 이유 있어"

정윤아 2021. 12. 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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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6개월동안 한-호주 정상회담을 4번했다. 관광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은 해외여행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을 제한받던 때다. 그러나 문대통령은 4개월여 동안 세 번이나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며 "그때 나온 발표문을 보면 이번에 발표한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자주포 수출은 이미 실무적으로 계약 체결이 확정됐던 것으로 대통령 호주 방문 성과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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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시스]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총리 관저에서 열린 총리 내외 주최 친교만찬에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6개월동안 한-호주 정상회담을 4번했다. 관광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장영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발표됐지만 늦어도 너무 늦은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엄중한 시기에 우물쭈물할 일은 없다고 했지만 문대통령 귀국까지 기다린 정황이 뚜렷하다"며 "비판이 일자 문대통령은 광물과 희토류 공급망 협력, 방산 협력을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고 했다. 청와대도 코로나가 엄중하다고 해서 중요한 외교 문제를 등한시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말이 안되는 변명"이라고 했다.

장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12일 G20 계기 영국을 방문하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47분간 정상회담을 했고, 지난 9월 24일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모리슨 총리와 30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며 "불과 한달 여 전인 10월 31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은 해외여행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을 제한받던 때다. 그러나 문대통령은 4개월여 동안 세 번이나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며 "그때 나온 발표문을 보면 이번에 발표한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자주포 수출은 이미 실무적으로 계약 체결이 확정됐던 것으로 대통령 호주 방문 성과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장 부대변인은 "근데 무슨 급한 일이 있다고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 모리슨 총리를 또 만난 거냐"며 "문 대통령은 이번 호주 방문을 마치고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려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그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6월 유럽 순방 때도 국제기구가 많아서 오스트리아에 갔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국제기구 방문은 한 군데도 없었다"며 "대통령의 옆에는 항상 김정숙 여사가 있었다. 김 여사의 버킷리스트가 아니냐는 조롱이 나오는 이유"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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