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없다..47일 만에 강력한 거리두기 부활

2021. 12. 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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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

당장 모레부터 밤 9시 통금이 생깁니다.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요.

내년 1월2일까지니까 연말 모임은 어렵게 된 거죠.

김부겸 국무총리는 “유턴이나 후퇴가 아니라 속조조절”이라고 했지만, 정부가 준비 없이 일상으로 돌아갔다가 코로나로 1000명 넘는 목숨을 잃고, 후퇴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내년 1월 중 하루 최대 2만 명 확진자”라는 우울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당장 수도권은 전면 등교도 중단됩니다.

오늘 발표된 정부 대책부터 서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토요일 0시부터,전국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최대 4명으로 축소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하루빨리 확산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백신 접종자 4명까지만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PCR 음성 확인서가 없다면 혼자 밥 먹거나,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영업시간 제한도 강화됩니다.

유흥시설은 물론, 노래방이나 실내체육시설,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이밖에 영화관과 PC방 등은 밤 10시에 문을 닫습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다니는 입시 학원과 독서실은 영업시간 제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47일 만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강력한 거리두기가 부활하는 겁니다.

정부는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손실보상과 별도로 방역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또 손실보상 기준에서 빠져 있던 인원제한 조치도 새로 포함 시켜 보상 대상과 범위도 확대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기정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를 총동원해 방역지원금의 지급, 손실보상의 확대, 초저금리 융자 지원 등 다층적으로 최대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지금 방역 고삐를 죄지 않으면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번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일단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됩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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