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금메달' 신재환,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

김태영 2021. 12. 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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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죠.

신재환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재환은 최근 공황장애 치료를 받아왔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기권했는데, 사건 당일 선배와 술을 마셨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신재환.

[신재환 / 지난 8월]
"많이 잘못해 드린 아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더 효도하는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리 디스크를 딛고 새로운 도마 황제로 우뚝 섰지만, 어제 새벽 대전 유성구에서 술을 마시고 택시에 탔다 기사를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조수석에서 (택시기사) 머리를 몇 대 주먹으로 폭행한 것 같아요."

택시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신재환에게 어디로 갈 건지 물었더니 때렸다고 진술했고 신재환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려워 집에 돌아갔습니다.

신재환은 최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상 때문에 기권하고 팀을 빠져나온 상태였습니다.

[이광연 / 제천시정 체조팀 감독]
"집에 좀 잠깐 갔다 온다고 보내줬는데 친한 선배랑 술을 먹고 만취가 되니까…."

도쿄 올림픽 이후 공황 장애를 앓아온 신재환은 최근에도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으며 치료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 양측을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조성빈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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