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진태 "김건희? 범죄의 고의는 없는 듯.. 이재명 아들? 사과로 끝날 일 아냐"

MBC라디오 2021. 12.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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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
- 전과 4범 이재명, 이재명의 부친도 아들도 상습도박
- 이재명 아들 의혹, 사과로 끝날 일 아니야
- 도박, 마사지 업소 출입, 성매매 여부까지 수사 대상
- 이재명 아들 vs 윤석열 부인, 차이는 범죄의 고의성
- 신정아 수사한 尹의 내로남불? 김건희 의혹, 성역 없어야
- 기획공세? 여야 마찬가지.. 모든 걸 음모론으로만 봐선 안 돼
- 나는 청문회 尹 부부 검증, 두둔하던 사람들 검증 운운할 자격 없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진태 전 의원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


☏ 진행자 >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겠습니다. 이재명 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진태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지금 코로나 자택치료 중이시라고 들었는데 건강은 어떠세요?

☏ 김진태 > 그러게 말입니다. 갑자기 그렇게 돼서 벌써 일주일 지났고 다 이제 다 낫긴 했는데 열흘 꼬박 채워야 밖에 나갈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시군요. 아무튼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라고요.

☏ 김진태 > 백신 다 맞아도 소용없더라고요, 걸리는 데.

☏ 진행자 > 아무튼 이 와중에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일단 이재명 후보 장남 불법도박 문제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이 사안의 경중을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진태 > 이런 일이 갑자기 터져 나왔는데 아버지가 발 빠르게 사과는 했는데요, 워낙 사안이 그렇다 보니까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번 인터넷 불법도박을 아주 여러 번에 걸쳐서 판돈도 크고 그렇다면 그러면 이건 별도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남거든요. 제가 이런 사행성 게임장을 직접 단속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 진행자 > 검사 시절에

☏ 김진태 > 바다이야기나 이런 거. 예, 이런 건 불법 업주를 먼저 단속하지만 손님으로 간 사람들도 사안 경중에 따라서 입건합니다. 완전히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이건 이재명 후보가 사과한 것과 별개로 장남에 대한 수사는 필요하고 수사결과가 나오는 것에 따라서 형사처벌도 이뤄져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 김진태 > 예, 그리고 사과를 보통 사람들이 하면 동정여론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다른 게 뭐냐 하면 전 두 가지 측면으로 보는데요. 진정성이 없다 보니까 또 나중에 가서 내가 사과했더니 사람들이 진짜인 줄 알더라 이럴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이건 부전자전이냐 왜 그 집안에는 자꾸 이런 일이 이렇게 많냐 이렇게 느껴집니다. 이게 문제죠.

☏ 진행자 > 그건 어떤 취지로 그런 말씀 하시는 겁니까?

☏ 김진태 > 이재명 후보 아시다시피 전과 3범, 4범 이렇게 되고 그 후보 아버지도 옛날에 상습도박했다고 본인의 자서전에 그렇게 적혀 있거든요. 그런데다 아들까지 상습도박을 사실상 자백한 게 됐으니 3대를 이어서 범죄자 집안 아니냐 이런 얘기가 당연히 나오는 거죠.

☏ 진행자 > 집안 내력까지 연결 지으시는 건 약간 과한 말씀 아니실까요?

☏ 김진태 > 과한 게 아니고 본인들이 자서전에 쓰고 본인이 사과하고 그런 걸 얘기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필요하다면 수사도 받을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니까 수사해서 수사 나오는 대로 사법처리하면 되는 문제 아닐까요, 이 문제는?

☏ 김진태 > 네, 당연히 그렇게 되는 거고요. 벌써 고발도 되고 이런 걸로 알고 있고요. 이게 도박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고 젊은 친구가 그 ID 가지고 여기저기 글을 썼기 때문에 지금 마사지업소에 다닌 것까지 나오고 이런 것까지도 이런 것까지 추가로 수사가 돼야 될 겁니다. 혹시 성매매 여부가 있는 것까지도

☏ 진행자 > 일단 장남 같은 경우 마사지업소를 출입하는 건 시인했고요, 다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하는데 어제 보도를 보니까 이 업소는 폐업해서 문을 닫았다고 하던데 이게 추적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 김진태 > 그건 수사할 사항이고요, 거기에 보면 여러 가지 정황이 지금 방송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그걸 다 다녀와서 체험한 그런 정황, 업소에 광고 전단에 보면 액수가 한두 시간에 거의 20만 원에 육박하고 거기 나와 있는 프로그램 보면 사실 좀 그렇습니다만 의심이 많이 가는 이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부적절한 것 같고요. 청소년도 저희 방송을 듣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그건 끊도록 하겠습니다.

☏ 김진태 > 네, 그러시죠.

☏ 진행자 > 의원님이 소속돼 있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건 일반 도박이 아니라 상습도박으로 혐의를 놓고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했고 그다음에 이게 판돈이 억대 아니었을까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김진태 > 도박은 거의가 웬만하면 상습으로 가기가 쉽습니다. 본인이 몇 년 동안 여러 군데 다니면서 했고 그다음에 후보까지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다음에 이 판돈이 칩을 바꾼 게 하루에 사고판 게 1400만 원이 나오거든요. 이렇게 따지면 그게 불과 1시간만에 1400만 원을 베팅했다고 하면 하루에도 억대가 될 수 있고 이런 것은 스포츠토토 이런 사이트, 파워볼 사이트에 가서 연결된 계좌를 가지고 그동안 거래 내역을 다 확인해보면 수사해보면 나올 수 있는데 생각보다 큰 액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연결했던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 이건 사이트였기 때문에 송금 내역이 있으니까 금방 확인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 김진태 > 그건 맞는 말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하고요, 김건희 씨 허위이력 관련해서 여권 공세가 상당히 거센데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 김진태 > 여러 가지 그게 나오는 모양인데요, 제가 몇 년 전 윤석열 후보 검찰총장 청문회 때도 그걸 인사청문회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제가 기억을 되살려 보면 저도 약간 제대로 검증해봐야 되겠다 해서 했던 게 이 후보의 배우자가 그때 서울대 석사다 이런 걸 두고 이게 맞냐 후보한테도 직접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김건희 씨 서울대에서 석사를 나왔냐 정확히 맞냐 혹시 거기 무슨 최고경영자과정 AMP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정규학위가 아닌, 그래서 물어봤는데 그 경영전문대학원 석사를 마친 걸로 끝까지 그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런 정규학위 같은 것에서는 허위가 없는 걸로 드러났고, 그밖에 어디서 여러 가지 나오는 모양인데 제가 그걸 다 직접 검증한 건 아니고요, 그 후에. 저는 이재명 비리를 검증하는데 공격 전문이기 때문에 김건희 배우자에 대해서 제가 검증한 건 아닙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걸 말씀드리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까 이걸 모아서 개중에는 조금 뭐가 잘못된 게 만약에 있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모아놓고 또 오해에서 비롯된 게 있으면 오해를 풀고 또 뭐가 잘못된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뭐 나중에 잘못됐다 인정하고 그런 과정이 분명히 필요할 거라고 저도 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여권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내세운 공정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 있을 때 신정아 씨 학력위조 사건을 직접 수사했었고 사법처리했던 주인공인데 지금 부인 허위이력 허위경력이 질이 전혀 다르지 않은 건인데 너무 내로남불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이 비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진태 > 방금 말씀드렸듯이 뭐가 문제가 되고 수사할 형사처벌할 사항이 된다면 하는 게 맞습니다. 아니 이재명 후보 아들도 수사한다는데 윤석열 후보 배우자라고 해서 내 문제 아니다 하고 넘어갈 순 없겠죠, 해야 되는 것 맞고요. 어디에도 성역 없는 것 당연히 맞고요. 그래서 그런 사안이 있는지 하나하나 따져봐야 되고, 아까 김남국 의원 얘기 들어보니까 공소시효도 많이 지났다고 하고 저는 공소시효 지났으니까 이제 상관없다 이렇게만 봐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보는데 이건 이 배우자의 경우에는 자기가 어디 선거에 나오거나 또 어디에 채용되기 위해서 이렇게 된 건지 아니면 개중에 그냥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다던가요? 조금 돋보이려고 하던 욕심으로 됐는지 이건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하면 범죄의 고의 같은 것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잠깐만요, 지금 불거진 문제는 겸임교수 채용과정에서 제출한 서류에서 지금 허위성이 있다는 문제거든요. 예를 들어서 단순히 돋보이려고 어디 가서 자랑한 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제출한 문서에 허위내용이 기재돼 있다는 의혹 아니겠습니까?

☏ 김진태 > 이거 제가 전문이 아니라서 확실하지 않은데요, 거기에 대해서 후보 측 얘기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이게 시간강사 겸임교수 이런 건 지금 아니고 그때 몇 년 전 상황에서는 이런 서로 인맥으로 채용이 결정된 다음에 이력서를 보내는 건 하나의 요식행위였다, 그걸 적어서 내가 꼭 채용되기 전 사전단계에 그렇게 된 게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해명한 모양인데 그건 후보 캠프에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체 종합적으로 해서 잘못된 게 있으면 인정하고 그렇게 해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계속되는 의혹제기를 여권의 기획공세로 보던데요. 이런 시각은 온당한 시각이라고 보세요?

☏ 김진태 > 그건 서로 마찬가지죠. 아까 김남국 의원도 보니까 김건희 씨 그걸 덮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 아들 그걸 터뜨렸다고 하는데 조선일보가 우리 필요에 맞게 그렇게 손발처럼 착착 맞춰서 움직여 주는 거 아니거든요. 모든 걸 다 음모론으로만 봐선 안 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부탁드립니다. 조금 전에 의원님께서도 청문회 때 이 점을 제기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리고 그 전에 여러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된 게 있었는데 국민의힘 차원에서 당 차원에서 이걸 왜 사전에 대비를 못했을까라는 의문점 내지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진태 > 당 차원에서 못한 게 아니고요. 저도 청문회에서 했듯이 상당히 거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하려는 노력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권에서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는 게 저를 비롯해서 이런 사람들이 그런 문제제기를 했을 때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다가 윤석열 총장 잘해 잘해 그러다가 이제 입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갑자기 이렇게 하는 건 그건 일관성이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마무리해야 되겠네요.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김진태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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