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보도직후 일제히..기획"vs전재수 "YTN 명예훼손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1. 12. 17. 09:54 수정 2021. 12.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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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李 사과 방식 잘못돼..빠져나가는 데 선수
후보 본인 문제엔 조용..특검 왜 안 하나
與 하루만에 보도자료를? 미리 준비한 공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尹 역시 개사과 논란..진정성 부족 많았다
국민 정치판 실망 커, 토론 나서 검증해야
尹 사과 골든타임 지나..언론관도 문제 있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전재수 (민주당 의원) vs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됐던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함께해 주신 두 분의 말 감별사 모 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 전재수>안녕하십니까? 전재수입니다.

◇ 김현정> 성일종 의원하셔야죠.

◆ 성일종> 네. 성일종입니다.

◇ 김현정> 두 분이 오늘 맞춘 듯이 아주 시원한 푸른색 양복을 입고 나오셨는데 맞춘 듯이 두 분이 골라오신 말도 가족에 대한 두 후보 가족에 대한 말을 골라 오셨더라고요. 오늘 뭐 앞에 긴 사족 없이 바로 두 분의 말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말. 성일종 의원이 골라오신 말부터 들어보죠.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제 가족들과 관련해서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자식을 가르치는 부모의 입장에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깊이 사죄드립니다.

◇ 김현정> 어제 이재명 후보가 장남의 상습 불법도박 의혹과 관련해서 사과를 한 부분. 들려드렸습니다. 아들 이 모씨가 작년까지 이기고 싶다라는 닉네임으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게시판에 도박 경험을 담은 글을 한 200여 개를 썼다는 보도가 나오고 4시간 만에 사과가 나온 거예요. 성 의원님 이 발언을 골라오신 이유는.

◆ 성일종> 제가 볼 때 이기고 싶다라는 닉네임을 쓴 이 아드님을 비난하거나 또 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끌어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 김현정> 29살이죠.

◆ 성일종> 뭐 가족을 끌어들여가지고 탈탈 털고 하는 이런 부분은 자제를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렇지만 여기에 이재명 후보가 대응하는 방식에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대응 방식에.

◆ 성일종> 그렇습니다. 첫 번째 대장동 사건이 났었을 때 본인이 설계하고 본인이 집행하고 다한 사건이거든요. 본인의 측근들 7명한테 조 단위의 이득을 준 엄청난 불법적 사건인데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 사업이라고 하면서 상을 받을 일이라고 그랬거든요. 이 불법 사건을 상 받을 일로 포장을 해서 빠져나가려고 그랬어요. 두 번째 조카 살인사건이 났을 때 본인이 인권 변호사를 자청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걸 데이트폭력이라고 그러면서 또 다시 2차 가해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로 문제가 되니까 대권 후보로서 또 다시 겸허한 말로 포장을 했거든요. 이번에 아들 사건이 나니까 빠른 시간 내에 사과를 하면서 국민 동의를 받는 거.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사실 이게 불법 도박사건인데 카드 게임이라고 그래서 치료를 받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모든 것을 아주 그냥 빠져나가는 데 선수예요.

◇ 김현정> 빠른 사과를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그러면 이게 그러면 이게 진정성이 떨어진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성일종>즉각 사과를 하고 여러 가지 빠른 대응을 하지만 과연 이 교묘하게 말을 바꾸어서 빠져나가는 이 기술이 진심이 담겨져 있는가. 또 사과하니까 진짜 사과한 줄 알더라 이렇게 애기 할 수 있잖아요.

◇ 김현정> 그 말씀은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그 얘기.

◆ 성일종>그렇습니다.

◇ 김현정> 존경하는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줄 안다?

◆ 성일종>이 중요한 사건들이 나왔었을 때 정말로 사과 빨리 하는 거 이런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내심으로서 국가 경영을 하는 사람이 정면으로 들어가서 우리가 봐 보면 이 사건들에 대해서 포장을 해서 넘어가는데 이건 진심어린 사과이거나 국민들을 향해서 정말로 대권 주자로서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 김현정>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성일종> 있는 그대로 얘기해야죠. 데이트 폭력이 아니고 정말 그 가족한테 진심을 다해서 사과를 하고

◆ 전재수> 사과 했잖아요.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 위원회 출범식후 아들의 도박의혹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성일종> 제가 인권변호사로서 역할을 했지만 그거 정말 잘못 됐다. 이렇게 사과를 해야되고 아들 문제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카드 게임이라고 할 게 아니라 불법 도박을 한 거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들을 다 포장을 해서 넘어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거는 진심이 없는 사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재수> 좀 전에 그렇게 들었지만 그렇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사과를 했고, 예를 들면 저한테도 이제 고등학생 중학생 두 딸이 있는데 제 딸에게 만약에 이런 일이 생겼다면 두 말 할 필요없이 애비된 자세로서 사과를 해야 되겠죠. 그런데 그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 또는 그 이전에 뭐 여러 가지 것들을 다 끌어들여서 진정성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글쎄요, 저는 청취자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애비된 사람으로서 하는 사과 조차도 진정성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너무 좀 정치적이다, 정략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좀 진심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5. 18, 전두환 씨 문제만 하더라도 그때 뭐라고 했습니까? 여론에 밀려서 사과를 했는데 결국은 개사과 논란으로 끝이 났잖아요.

지금 부인과 관련된 문제. 장모는 10원짜리 하나 받지 않았다 했는데 구속이 되고 난 뒤에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그냥 넘어갑니다. 지금 부인과 관련된 문제. 언론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18건입니다. 18건. 처음에는 무슨 오기다, 실수다 했는데 무려 18건이 되는 겁니다. 남이 받는 상 자기가 받은 것으로 받지도 않은 상 받은 것으로 또는 근무하지도 않았는데 근무했다고 그러고, 또는 강사로 근무를 했는데 교사로 근무했다 그러고. 도대체.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 후보가 정말로 우리 성일종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진심어린 진정 어린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과를 윤 후보는 아예 자체를 않지 않느냐 지금 말씀이신 것 같은데 성 의원님은 이재명 후보가 사과를 하기는 하는데 진정성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고 전 의원님은 윤 후보님은 사과 자체가 빨리 빨리 안 하지 않느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성일종> 저는 이 말씀의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상대당의 대권 후보이기 때문에 또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가 본인부터 문제가 많잖아요. 지금 우리 윤석열 후보는 지금 사실 이거는 지금 사실 이거는 공직 후보자를 뽑는 행사예요. 대통령을 뽑는 행사잖아요. 윤석열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한테 제일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죠? 당사자들의 문제인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너무도 이게 문제가 많습니다.무상연애부터.

◇ 김현정> 당사자부터 보자. 이 말씀이에요?

◆ 성일종> 그럼요.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족으로 번진 거예요. 저는 좋습니다. 가족, 충분히 검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 민주당이 그 얘기 하는 거에 결코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하거나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있으면 저희 후보가 사과를 해야 될 거고. 또 가족들도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라는 거예요. 지금 대장동 사건이든 김부선 씨 무상연애 사건이든. 또 변호사 대납이든 조카의 살인사건에 대한 인권 변호사로서의 태도든 지금 모든 문제가 본인과 연관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이것들에 대해서 지금 현재 본인은 다 입을 닫고 있습니다. 특검 조차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것들을 민주당은 먼저 클리어를 하고 그리고 후보를 공격했으면 좋겠다. 당사자 아닙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은 민주당이 먼저 책임 있게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전재수>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쭉 나열을 하시면서 마치 그것이 이미 다 법원 판결을 통해서 판결이 난 것처럼 전제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과 틀리다 말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특검을 말씀을 하시는데 윤석열 후보가 여러 차례 언론에 대고 부산 저축은행까지 포함해서 특검하자 이야기를 해 놨는데 지난주에 국민의힘이 특검 법안을 발의를 했습니다. 발의된 내용을 보니까 부산저축은행 싹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화천대유 관계자가 부친의 집을 샀죠. 그것도 특검 법안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입으로는 부산 저축은행 포함해서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하자 그래놓고 국민의힘은 그 내용은 다 빼고 특검 법안을 발의를 합니다. 그러니까 할 의지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저는 지금 라디오를 청취하고 계신 우리 시청자들께서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지금 정치권이 도대체 뭐하냐 당신들 지금 누가 누가 흠이 더 많냐. 이거 경쟁하는 거냐. 이렇게 아마 되물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유권자들은 지금 착잡해요. 사과 릴레이하는 것 같고 사과 배틀이 양 후보 사이에 일어나는. 그리고 대통령이 된 후에 가족 문제가 터진 적은 있어도 대선 선거판에서 양강 후보들의 가족 문제가 이렇게 불법적인 의혹까지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혼란해요.


◆ 전재수>그래서 우리 국민들께서 아마 한탄을 하실 겁니다.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한탄하는 것이 뭐냐 하면 세상 참 변하지 않는다. 한탄을 늘 하세요. 그중에서도 정치 정말 지긋지긋하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한탄을 하는데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께 제안을 드립니다. 기왕에 불거지고 있는 부인의 문제, 아들의 문제. 이 수사 필요성이 있다면 수사에 다 맡겨두고 법적 책임을 수사 결과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책임져야 되겠죠.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두 분은 정말로 국민들께 자신들의 어떤 국가경영에 대한 철학, 비전, 국가경영 능력을 보일 수 있도록 토론을 하시라. 자주 나와서 토론에 나와서 토론하시라. 이래야지 우리가 국민들이 손톱만큼이라도 대선에 기대를 가질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통령 선거가 흘러가지고는 저는 정말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 국면을 완전히 전환시키려면 두 분이 나서서 TV 또는 CBS 나와서 토론하고, KBS, MBC, SBS 가서 TV 토론하고 이래가지고 국민들이 정말로 의혹에 대해서 또는 두 분의 어떤 비교 우위를 검증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을 해 주면 지금 이 국면이 다른 국면으로 넘어갈 겁니다.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 성일종> 세 가지를 말씀을 하셔서 그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저축은행하고 부친의 집을 사준 얘기를 하는데.

◇ 김현정> 왜 특검에 안 넣었냐. 법안에.

◆ 성일종> 네. 특검에 안 넣었냐 그 얘기를 하는데 특검은 협의하면 되요. 상정해놓고 아마 민주당이 요구할 거기 때문에 안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뺄 생각이 없습니다. 후보가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부산 저축은행 다 넣자.

◇ 김현정> 그럼 애초에 넣었으면 빨리빨리 진행되지 않나 싶기는 한데.

◆ 전재수> 대선 후보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언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법안을 왜.

◇ 김현정> 성 의원님 말씀 조금 들어볼게요.

◆ 성일종> 특검 법안을 냈으면 우선 법사위에 상정이 되어야 협상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이 당연히 오겠죠.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서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이거 다 포함하십시다. 걱정하지 마시고요. 두 번째 윤석열 후보의 사모님께서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거 말씀을 하시는데 이 수사 하는 것 이 정권 검찰 아닙니까? 하지 말라도 할 겁니다. 그러니까 그건 저희가 대답할 필요 없어요. 이 정권이 하면 될 겁니다.

그다음에 토론 얘기를 하시는데 토론 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어떻습니까? 재난지원금 준다, 국토보유세 한다 다 뒤집지 않습니까? 아니, 정말 뭐 했으면 다 부인하고 있는데 이분의 진정성이 뭔지를 몰라요.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일관된 정책과 나름대로 뒤집기 전에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정책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서로 논하는 것인데 이러한 자기의 기본소득 같은 1번공약도 다 만들어놓고 와서 하루아침에 뒤집는 후보하고 무슨 토론이 되겠습니까? 일관성이 없지 않습니까? 이걸 가지고 토론하자고 그러는데 이 이야기는 앞에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대장동 같은 경우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 사업이라고 해 놓고 특검도 안 받는 후보하고 토론이 되겠습니까?

◇ 김현정> 토론 상대가 안 된다?

◆ 성일종> 그러니 이에 대한 토론을 요구하시려면 정돈된 이 후보의 입장부터 밝히시고 하십시오.

◇ 김현정> 전 의원님.

◆ 전재수>그렇기 때문에 토론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럴수록 토론을 해야 되는 거죠. 두 분이서 눈 마주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서 토론을 하면 됩니다. 왜 공약을 바꿨는지, 철회한 것은 맞는지.

◇ 김현정> 여기까지.

◆ 전재수>그렇기 때문에 토론을 해야 하는 것이죠.

◆ 성일종> 그 판단들은 국민들이 이미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가족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두 후보자의 토론이 필요하다 이 이야기까지 왔는데. 두 번째 말이 기다리고 있어서요.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전재수 의원이 골라온 이번 주의 말입니다. 들어보죠.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이 아무리 뭐 결혼 전에 사인의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 하더라도 그리고 또 여권에 이런 공세가 기획공세이고 아무리 부당하다고 느껴진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이 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 김현정> 이거는 그제군요. 12월 15일에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 씨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말입니다. 왜 골라오셨을까요?

◆ 전재수>이 말 한마디를 통해서 윤석열 후보의 자세와 태도를 단적으로 저희들이 알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부인과 관련해서 김건희 씨와 관련한 숱하게 많은 의혹들과 또 사실 관계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하고 있지 않는 것이죠. 전두환 씨 찬양했다가 결국은 개사과 논란으로 끝이 났듯이 지금 윤석열 후보 부인과 관련된,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들. 이미 윤석열 후보가 사과를 한다한들 사과하는 골든타임은 이미 놓쳤다.

◇ 김현정> 골든타임을 놓쳤다?

◆ 전재수> 사과의 골든타임은 지나갔습니다. 이 문제가 14일 날 첫 보도가 난 뒤에 오늘 17일입니다. 이미 언론에서도 크로스 체킹을 다 해서 보도한 여러 가지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결혼 전에 일이다. 여당의 기획공세다. 저는 윤석열 후보의 의식과 마인드가 공작 정치가 횡행하고 그랬던 1980, 90년대의 의식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렇게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조금 전에 윤석열 후보 결혼 전에 기획공세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사실 관계랑 틀리죠.  김건희 씨는 1972년 생 입니다. 그리고 2012년도 결혼을 했습니다. 2013년도, 2014년도에 결혼하고 난 뒤에 결혼 전의 일이 아니고요. 결혼하고 난 뒤에도 국민대.

◇ 김현정> 안양대, 국민대.

◆ 전재수> 안양대, 국민대 여기에 허위 경력, 허위 이력. 이거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여당의 기획공세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김건희 씨가 현재 나오고 있는 18건의 허위 이력, 허위 경력, 허위 수상실적, 또 수상실적 부풀리기 이걸 기획 공세라고 하면 아니, 없는 거를 민주당이 만드는 겁니까? 없는 걸 만드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자, 성 의원님 답변 좀 들어보죠.

◆ 전재수> 어떻게 기획공세가 되는 것이죠?

◆ 성일종> 기획공세 말씀드리겠습니다. 14일 날 아마 이 부분을 터트렸잖아요.

◇ 김현정> 첫 보도.

◆ 성일종> 보도가 나갔잖아요. 그 이후에 15, 16일 날 민주당 의원들이 다 서류를 흔들면서 했거든요. 그러면 이 서류 어디서 구한 거죠? 어디서 구한 거죠? 민주당 어디서 구한 거죠?

◇ 김현정> 민주당 의원님 답변을.

◆ 전재수> 제가 말씀드릴까요?

◆ 성일종> 네, 어디서 구한 거죠?

◆ 전재수> 있잖아요. 이거 취재하신, 보도한 기자들, 후속 보도한 기자들한테 성일종 의원님 비롯해서 윤석열 후보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합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 성일종> 협박이에요. 그건 협박이에요.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됩니다.

◆ 전재수>보도가 나오게 되면 국회의원에게는 관계 기관에 자료제출 요구권이 있습니다. 보도가 되자마자 관계 기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를 해서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과정에 따라서 확보한 자료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제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성 의원님 이어가시죠.

◆ 성일종> 전 의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14일에 보도가 됐잖아요. 15일, 16일 날 우리 민주당 의원들 들고 일어나서 막 흔듭니다. 이력서 흔들고 그럽니다. 그러면 전 의원님이 절차는 맞아요. 14일 날 보도했습니다. 그럼 14일 날 자료 요청을 하면 하루만에 오는 것 봤습니까?

◆ 전재수>오는 경우 많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 성일종> 없습니다. 없습니다. 전 의원님 이거는 억지 부리지 말자고요. 전 의원님이나 저나 뭐 국회의 초선도 아닌데 이 자료 요청하면 최소한 1주일 정도 걸립니다. 빨라도 4, 5일 걸립니다. 이 이야기는 이미 다 준비해 놨다가 보도해 주기를 기다리면서 흔들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후보께서 기획공세라고 얘기를 한 것이죠. 저는 이거를 보도가 났는데 3, 4일만에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걸 흔들었다고 한다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최소한. 그러나 보도하고 나자마자 바로 이력서를 흔들면서 얘기를 하는데 이 이야기는 다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죠.

◇ 김현정> 그 이야기는 그럼 YTN 기자와 민주당이 뭔가를 짜고 쳤다는 말씀이세요?

◆ 성일종> 저는 뭐 거기까지는 제가 얘기를 안 하겠지만 보도가 나간 다음에 바로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서 이렇게 흔들고 있다는 것은 사전의 각본에 의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사실 허위 경력 얘기는 보도 전부터 있었던 얘기이기 때문에.

◆ 성일종> 그러면 언론이 나갈 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이 당당하게 들고 나가서 우리가 입수를 어떻게 어떻게 했는지 그래서 언론 나가게 하는 게 맞죠. 언론에서 보도하고 나니까 곧바로 민주당 의원이 자료를 들고 이곳을 나갔기 때문에 우리 후보는 이거 기획공세다 얘기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전 의원님 답변주시죠.

◆ 전재수> 참 큰일날 말씀들을 그냥 막 하십니다. 진짜. 지금 정보기관이 정치 공작하는 시대입니까? 정말 큰일날 말씀을 하시고요. 이 말씀을 보도한 기자들과 취재한 기자,후속 보도한 기자들이 들으면 명예훼손감입니다.

◆ 성일종> 하시라고 그러십시오. 하시라고 그러십시오.

◆ 전재수> 어떻게 민주당이 자료 준비를 하고 있고 YTN 기자에 넘기고 그 기자가 보도를 하고 보도를 하고 나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자료를 흔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큰일날 말씀을 지금 하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자기 부인. 그다음에 장모. 본인과 관련된 수사가 들어오면 전부 이전에 뭐라고 이야기를 하냐면 정치공작이다. 여권의 정치공작이고. 지금도 기획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분의 마인드 자체가 1980년대 공작정치가 흉흉하던 시대에 그 의식 상태에 머물러 있고 지금 여야 관계라든가 정치를 그런 식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겁니다. 굉장히 커다란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가 사실은 공정, 상식,정의를 대변하는 것처럼 그런 포장된 이미지를 가지고 국민의힘에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지금 본인 문제가, 지금 부인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제 앞으로는 공정의 껍데기, 상식의 껍데기, 정의의 껍데기는 벗어던져야 한다. 이번 참에 윤석열 공작이 다 드러났다. 이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성일종> 지금 제가 잠깐만 말씀을 드리면 분명한 것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 자료를 입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 김현정> 제가 여기서 궁금한 거 하나만 여쭐게요. 중요한 부분이라서. 그러면 민주당이 YTN 기자에게 이걸 취재해 달라고 기다렸다가 됐다는 얘기이신지. 서류를 흔들었다는 아니면 언젠가는 누군가가 이걸 보도하겠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보도가 마침 나가자 이걸 자료를 흔들었다는 건지 그게 약간 다르거든요. 전혀 다르거든요.

◆ 성일종> 정상적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면 민주당 의원들이 흔들어서 보도가 되는 게 맞겠죠. 그러나 보도한 매체에서 취재를 했든 안 했든 그건 제3의 영역이기 때문에 제가 그것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는데 어쨌든 보도 매체가 보도하고 나니까 이게 증거입니다하면서 바로 민주당 의원들이 이력서에서부터 대학의 이름까지 대면서 하더라 이거예요.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이 정보력을 갖고 있는 여권의 기획된 의도가 아니었겠나. 이거에 대한 의심을 분명히 가질 수 있는 것이고요. 그에 따라서 우리 후보가 말씀을 드렸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공정 얘기를 하는데 똑같습니다. 이재명 후보, 일잘하고 유능하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유능한 겁니까? 7명한테 이득을 넘기고 자기가 설계하고 결재한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일을 이렇게 해놓는 것이 부패한 것들에는 부패에는 유능한데 공권력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그 시장으로서 과연 이게 유능한 것이었나 이게 일 잘하는 겁니까? 일 잘하는 건 정말로 삶이 좋아져야 되는 것입니다.

◆ 전재수> 의원님께서 다른 이야기 지금 하시는데요?

◆ 성일종> 지금 공정의 잣대를 가지고 우리 후보한테 공격을 하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과연 일 잘하고 유능한 후보입니까? 정말로 부패하고 무능한 후보입니다.

◇ 김현정> 한마디씩 더하고 끝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전재수> 성일종 의원님께서 대한민국의 기자들과 언론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다 말씀을 드리고 특히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언론관 굉장히 심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쪽 말만 듣지 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보도해라 이런 이야기도 기자들한테 화를 내지 않나. 지금 기획공세, 우리 성일종 의원께서 덧붙여서 말씀하셨는데 언론관을 가지고 계시다면 정말로 위험한 언론관을 가지고 계시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이재명 후보가 공약 이행률 90%는 이재명 캠프와 이재명 후보 본인이 평가한 것이 아닙니다. 매니페스토 본부에서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 그 이행률을 평가한 것을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기는 합니다만 오늘날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일 잘한다. 일 시작하면 실적과 성과를 낸다. 추진력이 좋다. 이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공약 이행률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오늘날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어 있는 겁니다. 잘하는 것은 잘하는 것으로 평가를 하셔야죠.

◇ 김현정> 죄송합니다. 제가 이 부분은 정리를 하고 가야 될 것 같아서 제가 잠깐 끼어들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YTN 보도가 나오는 걸 전혀 모르셨고 서류는 원래 가지고 계셨던 가요? 대학에서 받은 자료를 아니면 YTN 자료가 보도가 나오고. 하루 사이에 서류를 확보하신 건가요?

◆ 전재수>그렇지는 않고요. 김건희 씨와 관련한 허위 경력, 허위 이력, 수상 경력 이런 것들이 워낙 많았고 언론에서 간헐적으로 계속해서 보도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 교문위 의원들이 교육부를 통해서 예를 들어서 대도초등학교에는 아예 근무 이력이 없잖아요. 그런 것들을 자료 제출 요구. 국회법에 따라서 자료 제출 요구를 해서 미리 확보한 것도 있고. 그리고 전혀 확보하지 못한, 예를 들면 수상 실적이 있는 것들은 YTN이 보도하고 난 뒤에 관계 자료를 구한 것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거 좀 정확하게 하고 갈 필요가 있어서 여쭸고요. 성 의원님. 마지막 발언.

◆ 성일종> 전 의원님이 그 얘기를 하시는데 하루 만에 이틀 만에 자료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공무원들도 다 문서를 요청을 하면 기록을 하고 그에 따라서 정비를 하고 조사를 해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전 의원님 그건 맞지 않고 저희가 다시 이거 추적을 하겠습니다. 왜 그러냐, 언제 요청을 해서 언제 보냈는지 저희가 맞춰서 방송에 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매니패스토에서 90% 이상해서 일 잘하고 유능하다고 하는데 지금쯤 매니패스토에서 이 평가해도 90%하고 유능한 후보가 나오겠습니까? 당시에 평가할 때는 대장동이고 뭐고 언론에 나오지 않고 다 묻혔던 것입니다. 그런 걸 갖다가 지금 유능하다고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죠.


◇ 김현정> 약간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로 흐르는 것 같아 두분 말씀 여기까지 듣기로 하고 이게 사실은 언론과 뭔가를 짜고 기획으로 했다 아니다 한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두 분께 다시 한 번 그거 확인을 드렸고 두 분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를 청취자분께 알려 드렸습니다.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고요.

◆ 성일종> 언론은 보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이 보도하자마자 즉각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자료를 들고 대응했다고 하는 것은 이 자료가 어떻게 입수됐는지 저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전재수> 그래서 기획이고 공작인가요? 이미 언론에서 여러 차례 김건희 씨와 관련된 허위 이력은 여러 차례 보도가 된 것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 전재수> 인터넷 검색해보세요. 많이 나옵니다.

◇ 김현정> 말말말. 성일종 의원, 전재수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 전재수>감사합니다.

◆ 성일종> 감사합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js8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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