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방역 강화..'접종 미완료자 참석' 299명까지
주말을 앞두고, 종교시설 방역수칙 강화안도 나왔습니다. 접종을 다 끝내지 않은 사람의 참석 규모를 줄였습니다. 접종 완료를 판단하는 기준도 더 엄격해졌습니다. 교계는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18일)부터 접종 완료자만 참석하는 예배와 미사 등 종교 활동은 정원의 70%만 가능합니다.
당초 논의되던 100%에서 한층 더 조였습니다.
여기에서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을 마친 지 14일에서 180일인 사람, 또는 3차 접종자입니다.
18살 이하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같은 예외도 안 됩니다.
[김태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 : 70%는 종교계가 먼저 제안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교회 현장에서는 대부분 거리두기를 하고 예배가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접종 완료자가 아니라면 정원의 30% 규모로 열리는 종교 활동에 참석해야 합니다.
이 30% 규모가 299명을 넘겨도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정원이 1000명인 대형교회의 경우,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참석하는 예배에는 300명이 아닌 299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원 수 상한선은 다른 행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했다는 것이 정부 설명입니다.
하지만 접종 완료자와 미완료자가 같이 있을 경우 행사와 집회는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여전한 형평성 논란에 정부는 "종교 활동은 실내에서 2칸씩 좌석을 띄우는 식으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그 대신 기도회와 수련회 같은 종교 행사는 일반 행사와 집회처럼 운영해야 합니다.
또 소모임 역시 강화된 사적 모임 기준대로 접종 완료자로만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활동에서도 음식물을 먹는 것은 안 되고,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번에 나온 종교시설 방역수칙은 다음 달 2일까지 시행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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