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리스크'에 입 다물고 李도 尹도 정책 내놨지만..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유력 후보들의 가족 문제로 논란이 컸던 한 주였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 부분에 대한 공세를 오늘(18일)도 이어 갔습니다.
두 후보는 정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확산에 주말 민생버스 일정을 접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외에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의료인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고생들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SNS로는 공시가격 제도의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시가격 상승이 재산세 등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재산세나 건보료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당정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기조에 제동을 건 겁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청년 보좌역 면접장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으로 다음 정부를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만들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30대 장관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한 어제 사과가 허위 이력을 인정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제가 어제 말씀을 드렸고, 앞으로 어떤 나중에 무슨 사안이 생길지도 모르고..."]
비슷한 시점에 가족 리스크에 부닥쳐 사과를 한 두 후보는 가급적 관련 사안을 거론하지 않고 여론 추이를 살피는 기류입니다.
후보와 별개로 양당 선대위는 상대 측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사과가 마지못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 문제를 민주당이 사소한 문제로 축소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 후보 장남 예금이 불법 도박 이후 크게 늘었다며 자금 출처를 밝히라는 국민의힘 의혹 제기에, 민주당은 재산신고에 반영된 합법적 증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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