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삼성미술관 아닌 삼성플라자 전시"..명칭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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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측이 '삼성미술관 전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삼성미술관이 아닌, 경기도 성남의 삼성플라자에서 전시한 적은 있다"며 관련 홍보물을 공개했습니다.
김씨 측이 공개한 홍보물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삼성플라자 갤러리는 지난 2003년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간풍경'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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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측이 '삼성미술관 전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삼성미술관이 아닌, 경기도 성남의 삼성플라자에서 전시한 적은 있다"며 관련 홍보물을 공개했습니다.
김씨 측이 공개한 홍보물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삼성플라자 갤러리는 지난 2003년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간풍경'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표지에는 참여 작가들의 명단이 나와 있는데, '비디오' 분야 작가에 김건희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이 적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홍보물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18년 전 조각까지도 하나씩 찾아내고 있다"며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는 2003년 'portrate'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삼성미술관에서 개최한 적이 있다고 밝혀왔지만, 최근 허위 의혹이 제기되자 삼성미술관이 아닌 '분당 삼성플라자'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예술계 전시 목록을 매년 총정리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연감에는 해당 연도의 삼성플라자 전시 목록에서도 김 씨와 관련된 기록이 없었습니다.
또 삼성플라자 이홍복 전 관장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나 김명신이라는 이름의 작가가 전시한 적이 없다"고 말해, 삼성플라자에서 전시했다는 해명조차 허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씨의 홍보물 공개로 삼성플라자에서 전시했다는 주장의 신빙성은 높아졌지만, 당시의 전시회 이름은 '인간풍경'으로 원래 김 씨가 주장한 'portrate'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 김 씨가 공개한 홍보물에서도 김 씨의 이력이 '한림성심대'가 아닌 '한림대'로 기재된 대목이 확인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현 기자 (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25296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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