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5,318명.."3차 접종·병상확보에 총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여파로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부족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만에 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은 5천 명대로 떨어졌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천318명입니다.
휴일 영향으로 전날보다 9백 명 넘게 줄며 5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일주일 전인 지난 월요일 발표와 비교하면 5백 명 가까이 줄어 확산세가 잡힌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사흘 만에 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망자 수는 54명 증가해 누적 4,776명입니다.
신규 환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천258명, 해외 유입 사례가 60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3,741명, 전체의 71.1% 환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7.8%까지 올라갔습니다.
하루 전보다 1.9%포인트 높아졌는데, 수도권에는 남은 병상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남은 병상은 서울이 41개, 경기 54개, 인천은 7개로 수도권을 통틀어 102개에 불과합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0.9%로 전날보다 1.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는 765명으로, 어제보다 128명 줄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추가 감염자는 없어 누적 178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3차 접종과 병상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죠?
[기자]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정부는 현재의 방역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3차 접종 시행과 안정적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위중증과 사망률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일주일 전 37.1%에서 오늘 63.2%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에 접종률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상회복 이후 4차례에 걸친 행정명령을 통해 어제까지 3천8백여 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국립대병원 진료역량의 상당 부분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고, 군의관을 수도권의 코로나 중증 병상 운영 상급종합병원에 전면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수도권 소재 공공병원 중 활용 가능한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일반 코로나 환자 진료에 활용함으로써 병상 확보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와 행안부를 중심으로 '현장방역 의료 지원반'을 구성해 전국 17개 시도에 상주하도록 하고 치료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생활치료센터의 추가 발굴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설치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전 2차장은 이어 전국 3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새로 설치하고, 67곳은 검사시설을 확대해 검사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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