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하려고 공개한 팸플릿에서도 김건희 허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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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 측이 '삼성플라자 전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당시 전시 팸플릿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공개한 팸플릿을 자세히 보면 김씨의 이력에 '한림대 출강'이적혀있다.
강사 이력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이 공개한 삼성플라자 갤러리 팸플릿에서조차 김씨가 한림성심대학교를 한림대학교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단순 실수'라는 윤 후보 측 주장이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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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 국민의힘 선대위가 19일 '삼성플라자 전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당시 전시 팸플릿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해당 팸플릿에는 전시 일정과 장소, 김건희 씨의 개명 전 이름(김명신)이 등장한다 |
ⓒ 국민의힘 선대위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 측이 '삼성플라자 전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당시 전시 팸플릿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팸플릿에 허위 기재 의혹이 일었던 한림대 출강 이력이 적혀 있어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팸플릿은 지난 19일 1998~2005년 경기도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 관장을 맡았던 이홍복씨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김건희나 김명신(개명 전 이름)이란 작가가 출품한 'Portrate' 제목의 전시를 본 적이 없다. 기억에 전혀 남아 있지 않다"라고 주장하자 국민의힘 선대위가 반박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다.
팸플릿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있는 삼성플라자 갤러리는 2003년 7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간풍경(人間風景, Humanscape.com) 전'을 개최했다. 팸플릿 표지에는 참여 작가들의 명단이 적혀 있고, '비디오' 분야에 김명신(김건희씨의 개명 전 이름) 이름 역시 적혀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해당 팸플릿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18년 전 조각까지도 하나씩 찾아내고 있다"며 "찾아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말씀드릴 부분은 말씀드려야지요"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이 공개한 팸플릿을 자세히 살펴보면 김씨의 이력 중 한림대 출강 중이라 써져있음을 알 수 있다. |
ⓒ 국민의힘 선대위 |
적혀있다. 이는 김씨가 지난 2004년 서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기재돼 있었으나 학교 측이 재직 사실이 없다고 밝혀 허위 경력 기재 논란이 일었던 부분이다.
지난 8월 20일 <오마이뉴스>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윤 후보 캠프 법률팀은 "명백한 오보"라며 "서일대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허위 경력을 사용한 일이 없으므로 언론사는 기사를 내리고 사과해달라. 후속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한림성심대학교를 한림대학교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는 "단순 실수"라는 입장이었다.
한림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교는 같은 학교법인인 일송 학원 산하에 있기는 하나 한림대학교는 4년제 종합대학교인 반면 한림성심대학교는 2,3,4년제 전문대학교로 엄연히 다른 학교다.
강사 이력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이 공개한 삼성플라자 갤러리 팸플릿에서조차 김씨가 한림성심대학교를 한림대학교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단순 실수'라는 윤 후보 측 주장이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단독] "재직 이력 없다"... 윤석열 부인, '허위 경력' 정황 http://omn.kr/1uw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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