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두, '조국흑서' 5인방 저격 "'공정·상식' 외치더니..김건희엔 왜 잠잠하나"

권준영 2021. 12.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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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전 민주연구원 이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그렇게 공정, 정의, 상식을 외치던 이들이 '김건희 허위 스펙' 앞에선 왜 이렇게 잠잠한 걸까"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황 전 이사는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선 "팀킬하는 이준석 대표"라면서 "다급해진 이준석 대표가 비단 주머니를 잃어버렸나. 윤석열 측은 김건희 '한림 성심대'를 '한림대'로 단순 오기했다고 넘어가려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올린 팸플릿을 보니 거기도 떡하니 '한림대'라고 박제되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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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흑서' 5인방 때렸다.."앞으로 어디 가서 객관적인 '척' 좀 안 했으면"
"그게 싫으시면 '친윤 스피커'라고 당당히 밝히고 '건희 수호' 하시든가"
"하지만 그것도 못할 것..본인들이 봐도 '김건희 사태'는 쉴드 불가일 테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왼쪽)씨와 황희두 전 민주연구원 이사. <연합뉴스>
진중권(왼쪽) 전 동양대학교 교수와 황희두 전 민주연구원 이사. 연합뉴스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전 민주연구원 이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그렇게 공정, 정의, 상식을 외치던 이들이 '김건희 허위 스펙' 앞에선 왜 이렇게 잠잠한 걸까"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희두 전 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스펙(Feat. 김건희)'라는 제하의 글에서 "오늘 오전, 김건희 '뉴욕대 이력' 허위 가능성까지 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이사는 "(그동안 그렇게 공정, 정의, 상식을 외치던) 이들은 앞으로 어디 가서 객관적인 '척'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만약 객관적, 합리적이라고 인정받고 싶다면 저도 비단 주머니 하나 풀어드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흑서' 5인방을 거론하면서 "5인방이 다시 뭉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스펙(김건희 흑서)'를 얼른 준비하라. 그럼 저부터 나눔과 홍보에 앞장서겠다"면서 "그게 싫으시면 '친윤 스피커'라고 당당히 밝히고 '건희 수호' 하시든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하지만 그것도 못 하겠지요. 본인들이 봐도 김건희 사태는 쉴드 불가일 테니까"라며 "중요한 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언제까지 침묵하나 지켜보겠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덧붙였다.

황 전 이사는 "허위와 날조의 '건희월드'"라는 제하의 글에선 "지금 김건희씨 주장대로면 과거 제가 의경으로 1년 9개월간 경찰서에서 지낸 건 사실이니, 스펙에 '경찰서 근무'라고 적어도 아무 문제 없다는 거군요"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프로게이머 시절 MBC 게임 히어로 팀에 있었으니 'MBC 근무'도 되려나. 저런 뻔뻔한 만행을 적극 옹호하는 게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인데 이쯤 되면 겉으로는 '건희 수호' 하면서도 속으로는 현타올 거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전 이사는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선 "팀킬하는 이준석 대표"라면서 "다급해진 이준석 대표가 비단 주머니를 잃어버렸나. 윤석열 측은 김건희 '한림 성심대'를 '한림대'로 단순 오기했다고 넘어가려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올린 팸플릿을 보니 거기도 떡하니 '한림대'라고 박제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삼성 미술관도 아닌 '삼성 플라자' 인데다, Portrate가 아닌 '휴먼스케이프닷컴' 전시였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면서 "무리하게 의욕만 앞세우다 제대로 팀킬을 했네요. 게임 세계에선 이런 경우 '트롤'로 간주하고 내쫓은 후 리폿해버린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황 전 이사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어마어마하던데, 현실 세계에선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아무쪼록 지금처럼 '건희 수호'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 비겁하게 뒤로 숨은 사람들보단 훨씬 낫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황 전 이사는 전날엔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를 향해 '친윤 스피커'라고 지칭하면서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과 검증은 말할 것도 없지만, 더 중요하게 보는 건 '자칭 진보 or 중도 스피커'들의 태도라고 본다"면서 "'친윤 스피커' 진모씨는 김건희 관련 업무적 연관이 없는데 있다며 멋대로 단정 짓고, 위조가 아니라 품앗이라며 쉴드를 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은 왜 조용한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조국 일가에는 앞장서서 돌 던지며 소신 있고 균형 잡힌 척은 다 하더니, 계속 터지는 김건희 만행과 오만한 윤석열 앞에서 침묵하는 거 정말 우습지 않나"라며 "그래놓고 '친윤 스피커'라는 말은 왜 그렇게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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