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합류' 신지예, 한 달 전엔 "국힘은 페미 대안 될 수 없죠"

임재우 2021. 12. 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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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그가 과거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취지로 에스엔에스(SNS)에 올렸던 글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 대표 영입에 대해 "김한길 (새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저에게 그 상황에 대해 주말에 문의하긴 했다. 새시대위에서 하는 일과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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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 방침 위배되면 교정할 것"
신지예 부위원장 트위터 갈무리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그가 과거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취지로 에스엔에스(SNS)에 올렸던 글들도 주목받고 있다.

신 부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은 상태였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국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죠”라고 적었다.

지난 9일에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됐던 노재승씨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옹호했다는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이를 비판하는 트위트를 올렸다. 그는 “술자리에서 국민은 개돼지, 재난지원금은 개밥, 김구는 국밥 땜에 사람을 죽였고, 518 유족 명단을 공개해야 하며, 검정고시 본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한다고?”라며 “국민의힘 술자리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자리인 듯”이라고 적었다.

신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엔(n)번방 방지법을 ‘사전 검열’로 보고 있다는 이준석 당대표의 페이스북 캡처를 공유하며 “선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신지예 부위원장 트위터 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 대표 영입에 대해 “김한길 (새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저에게 그 상황에 대해 주말에 문의하긴 했다. 새시대위에서 하는 일과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가) 우리 당에 참여해서 후보 당선 위해 일조하겠다면 저는 선의는 의심할 생각 없지만 당의 방침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역할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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