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적은 김건희?.. 본인 책에서 본인 이력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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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씨의 기업체 근무 이력이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교수초빙지원서)와 자신이 쓴 책에 서로 다르게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씨는 지난 2006년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에서 '경력사항'란에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전략기획팀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면서 근무기간을 "2003년 12월 2일~2006년 12월 12일"로 적었다.
김씨가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의 근무기간보다 약 1년 뒤에 설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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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김건희씨는 지난 2006년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에서 '경력사항'란에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전략기획팀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면서 근무기간을 "2003년 12월 2일~2006년 12월 12일"로 적었다.
▲ 김건희씨가 지난 2006년 12월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 |
ⓒ 강민정 의원실 |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만 보면 김씨의 회사 근무기간은 3년 10일이 된다. 통상적으로 겸임교원 지원 자격요건은 산업체경력 3년 이상이다. 따라서 최소 자격요건을 맞추기 위해 근무기간을 허위로 늘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특히 김씨는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 책에서 자신의 경력을 소개할 때 "2004년부터 H.co.,Ltd에서 디지털콘텐츠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라고 서술했다. 'H.co.,Ltd'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약자다.
수원여대 이력서의 근무기간과 책 자기소개의 근무기간이 서로 다르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 되는 셈이다. 정확하게 기재된 경력 서술의 존재는 다른 하나가 고의에 의한 것이었을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표지와 공동번역자 소개. |
ⓒ 커뮤니케이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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