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계 금융자산 사상 최대..2경원 넘었다

김예진 2021. 12. 20.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빚이 불어나고 있는 일본에서 가계의 금융자산이 사상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자금순환통계(속보치)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한 1999조8000억엔(약 2경1000조 원)에 달했다.

일본에서 가계의 금융자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 감소 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억제, 주가상승·엔저 등 영향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1.12.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가빚이 불어나고 있는 일본에서 가계의 금융자산이 사상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자금순환통계(속보치)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한 1999조8000억엔(약 2경1000조 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등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서 여행, 외식에 대한 소비 억제가 저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NHK는 분석했다.

현금·예금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72조엔으로 가장 많았다.

주가 상승, 엔화 약세 효과로 개인이 보유하는 주식, 투자신탁의 평가 이익도 증가했다. 9월말 기준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엔화는 지난해 9월 말 1달러=105엔 대에서 올해 9월 말에는 111엔 대까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주식 자산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18조엔, 투자신탁은 24% 증가한 90조엔으로 늘었다. 주식과 투자신탁의 합계는 308조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가계의 금융자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 감소 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가 상승, 국가의 재난지원금인 개인 10만엔 지급 등 정부 경제대책도 개인 금융자산을 끌어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