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재명 차남 의혹 '빛삭'..與 "30초면 확인할 수 있는데"

박지혜 2021. 12.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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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을 불법도박, 성매매 등 혐의로 고발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이번엔 이 후보 차남 의혹을 제기했다가 '빛삭(빛의 속도로 빠르게 삭제)'했다.

강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둘째 아들 이ㅇㅇ는 한영외고를 2012년 2월에 졸업했다"며 "한영외고는 서울 강동구에 소재한 외고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학생 본인은 서울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만 응시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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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을 불법도박, 성매매 등 혐의로 고발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이번엔 이 후보 차남 의혹을 제기했다가 ‘빛삭(빛의 속도로 빠르게 삭제)’했다.

강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둘째 아들 이ㅇㅇ는 한영외고를 2012년 2월에 졸업했다”며 “한영외고는 서울 강동구에 소재한 외고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학생 본인은 서울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만 응시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성남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고 성남에서 계속 거주해온 이ㅇㅇ는 어떻게 한영외고를 졸업할 수 있었을까?”라며 “입시 비리의 실마리는 여기서부터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이에 이 후보 선대위의 전용기 대변인은 “또다시 국민의힘과 화살촉이 ‘입시 비리’ 의혹을 던져 국민을 불편하게 하려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당시에는 어느 지역에서건 한영외고에 지원할 수 있었고 입학 및 졸업을 할 수 있었다”며 “구글에 30초만 검색하면 나오는 자료조차 확인하지 않고 까내리기에 급급한 것이 참으로 아쉽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감정만을 자극하는 음모론을 펼치기 전에 본인의 과오부터 살펴봤으면 좋겠다”면서 한영외국어고등학교의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첨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측이 공개한 한영외국어고등학교의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
강 변호사가 언급한 외고 지역 제한은 2010학년도부터 적용됐다. 교육부는 2006년 외고 학생 모집을 해당 광역자치단체로 제한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시 교육 위주로 운영하는 외고를 지역사회 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 후보 차남에 문제 제기를 한 강 변호사의 글은 현재 내려간 상태다.

한편, 강 변호사 등이 운영 및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이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를 성매매처벌법,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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