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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투자동향] 드라마앤컴퍼니, 1,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

권명관 입력 2021. 12. 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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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드라마앤컴퍼니, 1,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

‘리멤버’를 서비스하고 있는 드라마앤컴퍼니가 1,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사모투자펀드(PEF)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HR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멤버, 출처: 드라마앤컴퍼니

드라마앤컴퍼니는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한다’는 비전으로 지난 2013년 창업했다. 초기 명함관리 서비스를 통해 많은 직장인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는 ‘리멤버 커리어', 직장인들의 소통공간 ‘리멤버 커뮤니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앤컴퍼니는 향후 리멤버를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업과 직장인들이 필요한 사람과 정보를 찾고,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목표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바탕으로 인재 채용에 나선다. HR 기업 사람인이 참여한 이유다. 사람인은 경력직 중심으로 변화하는 채용시장에 리멤버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투자를 결정했다.

스페이셜, 3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스페이셜(Spatial)이 3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파인벤처파트너스, KB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아이노비아캐피탈, 화이트스타캐피탈, 레러히포 등 기존 투자사도 연속 투자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90억 원이다.

출처: 스페이셜

지난 2017년 설립한 스페이셜은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AR/VR 협업 플랫폼에서 최근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중심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스페이셜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메타버스 갤러리’를 표방한다. 나를 닮은 아바타와 공유 공간을 통해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콜렉터 등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다. 미술 및 창작 작품 시장에서 전시를 필요로 하는 디지털 아티스트와 관람객를 연결하는, 문화를 접목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그래미상을 받은 프로듀서 일마인드, 디지털 아티스트 크리스타 김, 켄 켈러허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스페이셜을 통해 행사를 열거나, NFT 작품을 판매한 바 있다.

스윗 테크놀로지스,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엔터프라이즈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 ‘스윗 테크놀로지스(Swit Technologies Inc)’가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와 센트랄(CTR)이 공동 리드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후속 투자하고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두나무파트너스, 하나금융투자, 클라우스파트너스, 프라이머 사제 등이 신규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400억 원이다.

왼쪽부터 이주환 대표, 임상석 CTO, 박진호 한국지사장(EVP), 출처: 스윗 테크놀로지스

스윗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는 채팅과 업무관리를 결합한 ‘스윗’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MS오피스의 이메일, 일정, 문서 관리 등을 연동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이다. 단일 기능만을 제공하는 기존 협업 툴과 다른 ‘협업 운영체제(Work OS)’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대상으로 이러한 차별화를 선택한 스윗은 2019년 정식 버전 출시 이후 184개국 약 3만 7,000개의 팀과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유료화를 통해 지난 2분기 동안 13배의 MRR(월반복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유료고객 가입자 이탈율(churn rate)은 1% 미만을 유지했다.

스윗 이주환 대표는 “스윗은 협업의 필수인 메신저, 업무관리, 전자결재 등과 같은 기능을 플러그인으로 제공한다. 기존 레거시들을 스윗스토어로 통합해 각 기업이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라며, “내년에는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13개 국어로 제공한다. 더 많은 글로벌 고객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창업자인 임상석 CTO는 “옥션의 CTO로 옥션이 이베이에 약 1억 2,000만 달러에 매각되는 것을 경험다. 시리즈A 단계에서 스윗의 기업가치는 이미 약 1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라며, “처음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했고, 기존 협업 툴과 다른 방향을 제시한 점이 투자사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리코(RECO)가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파트너스, ㈜GS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55억 원이다.

리코는 폐자원 종합 관리 서비스 ‘업박스(UpBox)’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업박스는 폐기물 수집과 운반 등 전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SaaS (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을 통해 폐기물량, 재활용량, 이를 통한 환경 영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업박스를 찾는 기업 고객은 지난해 1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출처: 리코

투자사들은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주목했다. 소비 물류 성장과 함께 폐기물도 늘어났지만, 국내에는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마땅한 서비스가 없는 현실에 관심을 가졌다. 리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서비스 대상을 사업장 폐기물 전반으로 확대하며, 서비스 지역을 전국 단위로 확장할 계획이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폐기 자원을 최소화하고, 파편화된 폐기물 산업의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업박스의 비전을 고객과 투자사들이 공감한 것 같다”라며,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지금보다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파트너사 발굴이 절실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폐기물 업체와 산업의 혁신을 일궈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엑스씨, 107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

지엑스씨(GXC)가 약 107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고, KDB산업은행, 타이거 자산운용, 비전크리에이터, 메가존 등이 참여했다. 참고로 지난 2021년 4월 유치한 53억 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은 후속 투자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00억 이상이다.

지엑스씨는 빅데이터 기반 게임 서비스 플랫폼 ‘G.Round’를 서비스하고 있다. G.Round는 게임 사용자가 미출시 기대작을 무료로 플레이한 뒤 의견과 통계 데이터 등을 개발사에 전달하는 서비스다. 작년 7월말 알파 버전(MVP)을 선보인 후 현재 240개국 이상에서 약 22만 명의 게이머가 이용하고 있다.

출처: 지엑스씨

또한, 지난 2015년부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GTR’을 통해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 지원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Relic Hunters Legend(브라질)’, ‘Stray Blade(독일)’, ‘Orphan Age(프랑스)’, ‘Dordogne(프랑스)’, ‘Mad Shot(스웨덴)’, ‘Wardens Rising(미국)’ 등 약 55개 이상의 게임에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엑스씨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2년내 100만 명 게임 사용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사용자 의견을 반영, 개발 방향성과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초 UI/UX를 개선한 베타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모바일 최적화, 개인화, 크라우드 펀딩, 데이터서비스 등의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요쿠스,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요쿠스가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GS리테일, KB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신규 참여했다.

출처: 요쿠스

요쿠스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영상 처리, 인공지능(AI) 동영상 처리 등에 필요한 SaaS형 동영상 소프트웨어(FLIPFLOP, 플립플랍)를 서비스한다.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모바일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동영상 변환 기술’과 화질 저하없이 용량을 줄이는 ‘동영상 압축 기술’, 고화질로 다양한 라이브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SaaS형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개발했다.

요쿠스는 최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과 확장에 따라 실시간 스트리밍 관련 기술 부각에 따라 기업 요청이 많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요쿠스 최창훈 대표는 “SaaS형 소프트웨어를 국내 다양한 기업에 제공하고, 해외 시장에 확장하는 시점에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영업을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카카오브레인, 신약 개발사 갤럭스에 50억 원 투자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 갤럭스에 50억 원을 투자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갤럭스는 2021년 상반기 인터베스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출처: 카카오브레인

현재 글로벌 바이오 산업 분야는 AI를 신약 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 ‘슈뢰딩거’, 2021년 구글이 설립한 AI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 아마존이 제약사들과 합작해 설립한 ‘아이온랩스(AION Labs)’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AI 신약 개발을 경쟁 중이다.

신약 개발 과정은 후보 물질 개발에만 평균 5년이라는 시간과 6.7억 달러라는 비용이 소요되며, 임상시험까지 마치는 신약 개발 성공률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AI를 활용,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갤럭스는 서울대학교에서 지난 10년간 국제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 및 단백질 상호 작용 예측 대회 등에서 1~3위를 차지한 단백질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다. 설립자인 석차옥 대표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단기간에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보고 갤럭스를 설립했다. 특정 신약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질병을 표적으로 하는 많은 신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브레인은 해외 AI 신약 개발 시장 조기 진출 및 안착을 위해 갤럭스가 보유한 신약 설계 기술을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모델과 융합해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후보물질 공동 개발, 기존 화학 기반 실험 전자화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SKT, ESG 스타트업에 투자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공동 출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ESG펀드 운용사: 유티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ESG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했다. 양사는 지난 8월 각각 100억 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ESG 공동펀드를 조성했다.

양사는 펀드를 통해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사에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ESG펀드 구조, 출처: 카카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개선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운행 차량을 현행 20여대에서 100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센시는 디지털 문서를 점자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며, 마블러스는 유∙초등생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ESG 공동펀드를 통해 환경, 사회적 약자, 교육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한 스타트업에게 사업 제휴 및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 모집

서울시의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SBA)가 공덕·성수·창동 등 3개 허브에 입주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 기업은 최대 2년간 입주할 수 있으며, 각 센터별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출처: 서울창업허브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벤츠코리아, 에쓰오일 등 대기업, 액셀러레이터·VC 등과 우수기업 공동 선발·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 투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초도 제품 양산 및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사는 전년 대비 투자 유치금 및 기업 매출액 1.5배 성장, 신규 고용 1.3배 증가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임팩트 투자사와 공공기관·대기업의 사회공헌과 연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B2G 및 B2B를 지원하는 도시문제 해결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글로벌 뉴미디어 마케팅 지원사업’를 통해 SNS·라이브커머스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및 판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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