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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라이브] 이재명 "윤석열 본인이 세상을 모르는데 전문가를 어떻게 기용할 건가? 일머리는 나의 유일한 자산"

KBS 입력 2021. 12. 20. 21:20 수정 2021. 12.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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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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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서 무슨 기도? 최근에 가슴 아픈 일이 있어...
- 국가의 운명 책임질 대선 후보 본인 측근들 무한한 검증해야. 상대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윤석열에 대한 평가>
- 큰 권력에 굴하지 않는 강직한 검사라고 생각했는데...권력행사에 있어서의 공정성의 잣대는 본인과 가까운 사람이나 친인척에는 다르게 작용하는듯
- 방치된 부정의보다 선택적 정의가 더 위험
- 정치인 윤석열,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자리인데 국정에 대한 지식이나 파악이 부족한 것은 심각한 문제
- 전문가에게 맡긴다? 본인이 모르는데 적재적소에 전문가 어떻게 기용? 비선참모들 사이에 의견 휘둘리면 어떻게 통제?
- 윤석열 후보 내가 일머리가 없다고? 일 잘한다는 게 나의 유일한 자산...써준거 읽다가 실수하신 것 아닌지
<이재명의 부동산 정책>
- 시장에 역행하는 부동산정책 성공할 수 없어.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는 사인 보낼 때 수요통제 정책에 주력했던 측면
- 신규 택지 개발, 용적률 완화 등 공급 넉넉해야
- 실거주는 보호하고 투기용은 불이익과 부담 늘려 필요한 사람 사게 해주면 정상화 될 것
- 공시지가 현실화 필요하지만 현실화율은 고려해서 속도조절 하자는 것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맞지만 빨리 팔고 탈출할 수 있도록 단기간만 예외를 두자는 것
- “문재인 정부가 하던거 다 안 한다”는 윤석열의 부동산 정책은 너무 포퓰리즘적, 부동산 조세 다 없애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돈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싹쓸이 할 것
<민생, 손실보상>
- 우리나라,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국가의 재정 지원 너무 적어... 다른나라는 GDP의 10% 수준, 우리나라는 1.3%에 그쳐
- 돈을 빌려줘서 지금의 위기를 미래의 위기로 떠넘긴 거라 언젠가는 터질 것
- 25조 지원하자고 했을 때 포퓰리스트로 몰려...50조, 100조 얘기 나오는데 국민의힘은 왜 응답하지 않나
- 정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만원 지급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너무 적어
- 세금, 부채 걱정하시는 분들 이해하지만 국가부채는 전국민의 부담, 가계부채는 개인의 부담...위험도 달라
- ‘내가 당선돼서 뭘 하겠다’ 보다 압도적 다수 집권여당 후보로서 지금 할 수 있는 것 해야한다는 입장...민주당도 국민 목소리에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변해야
<특검>
- 국회도 당도 빨리 논의해서 하는게 도움된다고 판단...야당은 이재명에 해당되는 것만 하자는 태도
- 이미 당할 것 다 당해서 문제가 있었다면 예전에 걸렸을 것...스크린 차원에서 하는게 좋은데 야당에서 하고싶은 마음이 없는 듯
<시민들의 목소리>
- “빈부격차 없는 나라 만들어달라” ...빈부차를 없는 사회로 만들 수는 없지만 완화되는 사회로 가야 공정한 성장사회 만들 수 있어
-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정책 만들어달라”...외국인 규제도 필요하지만 억울하지 않은 정책 만들어야
- “저출산 대책 세워달라”...단기 지원책보다 희망 사회, 성장 사회로의 전환이 근본적 해법
- “남북정책은?”...평화 공존과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기본, 톱다운이든 바텀업이든 택일의 문제는 아니야
- 국가균형발전은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생존전략
- 정권교체 높은 여론, 선거 가까워 올수록 ‘유능한 리더라야 내 삶이 바뀐다’ 생각 바뀌실 것...
- ‘사이다 이재명이 사라졌다’? 과격한 원리적 주장 하면 제일 편해...정치는 국민이 시키는 일 잘해야 되는 일,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의지를 존중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20일 (월) 17:20~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이재명은 한다. 이재명은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국민이 먼저라고 연일 외치고 있는데요. 이런저런 정책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정책 실현해 달라 여러분의 목소리도 계속 들립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바뀔까요? 이재명의 큰 계획,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죠. 이재명 후보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감사합니다.

◇주진우: 7073님께서 "이재명 후보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주진우 라이브>에서 뵈니까 애들이 방탄소년단 라이브에서 소리 지르는지 이해가 됩니다." 소리 지르셨어요. 팬들이 조금 오셨나 봅니다.

◆이재명: 감사합니다.

◇주진우: 부스터 샷 맞으셨죠?

◆이재명: 네. 그저께 맞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괜찮으십니까?

◆이재명: 그날 밤, 그날 밤에는 어깨가 꽤 뻐근했는데 이제 괜찮아졌네요.

◇주진우: 괜찮습니까?

◆이재명: 네. 다들 많이 맞으세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괜찮습니까?

◆이재명: 괜찮습니다.

◇주진우: 왼쪽에 맞고요?

◆이재명: 왼쪽 맞았습니다.

◇주진우: 네, 네. 어제 교회 가셨죠?

◆이재명: 네.

◇주진우: 어떤 기도 하셨어요?

◆이재명: 말씀드리기가 그런데 하여튼 최근에 제가 가슴 아픈 일들이 있어서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직접적으로 안 묻겠습니다. 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죠?

◆이재명: 그렇죠, 뭐. 어쨌든 저로서 자식 가진 게 또 부모 죄라고 하니까 다 책임져야 하고 또 안타깝기도 하고 또 국민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죠.

◇주진우: 평소에 아드님하고 얘기 자주 나누십니까?

◆이재명: 저는 우리 아이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재명: 많이 하는 편이고 술도 한잔씩 하고 가끔씩 고기도 사주고 그러는데 어쨌든 2018년 말 그때 기소되고 재판 때문에 한 2년 정신없었고. 최근까지는 사실은 제가 가까이 못 하는 바람에 그사이에 일이 벌어져 버렸어요.

◇주진우: 그래요?

◆이재명: 네, 네.

◇주진우: 의혹이 일고 나서 아드님하고 이렇게 얘기해 보셨어요?

◆이재명: 뭐 당연히. 붙잡고 울었죠, 안타깝고.

◇주진우: 그다음 날 보니까 눈이 이렇게 퉁퉁 부었더라고요, 참 아들을 생각하면. 그런데 아들 사찰 기획이다, 폭로 의혹 있다 이렇게 얘기도 나옵니다.

◆이재명: 제가 사실 그 일 있고 난 다음에 "왜 그런 걸." 잠깐 하다가 그것도 그만두고 했으니까. "그 사이트에 왜 글이 남아 있냐." 그랬더니 탈퇴하고 난 다음에 그걸 지우려고 하니까 못 지우게 됐다.

◇주진우: 그래요? 탈퇴해 버려서?

◆이재명: 네, 탈퇴해 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아니, 본인도 못 지우는 건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알게 됐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러나 그거는 제가 어쨌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 얘기를 제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여하튼 잘못했으니까 죄송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건희 씨 경력 위조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저는 제 아들들 포함해서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사람을 국민들이 뽑는 거기 때문에 가족, 본인 또 측근들 어쨌든 권한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무한 검증해야 된다고 생각하죠, 뭐 가슴 아프기는 한데.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상대 후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질문에 없는 내용만 물어봐서 좀 그러시죠?

◆이재명: 네, 네. 갑자기 훅 들어오고 있네요.

◇주진우: 부동산, 부동산 너무 올렸다. 상실감 들고 박탈감 크다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1494님께서 "이재명 후보님, 부동산을 잡지 못하면 국민들은 돌아섭니다. 확실한 정책 듣고 싶습니다." 부동산 때문에 나 민주당 안 뽑겠다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이재명은 어떻게 부동산 잡을 겁니까?

◆이재명: 부동산도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거래되는 재화이기 때문에 사실 시장에 역행하는 정책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시장의 수요공급원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보고 또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공급을 늘려주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는 게 맞고 "그게 아니야."라고 시장의 사인에 또 시장의 흐름이나 요구에 반하는 정책을 내면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거죠. 소위 풍선효과도 생기고요. 그런데 문제점이라고 하면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말을 할 때 "아니야. 수요가 문제가 있어서 그래."라고 하면서 수요 통제에 주력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향을 바꿔서 세금과 금융이라고 하는 것을 제재 수단으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쪽보다는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고 그래서 한다면 신규택지 개발도 충분히 하고 또 기존 택지들 중에 용적률이나 층수 완화도 해서 공급을 넉넉하게 해 주고 또 1가구 1주택을 포함한 실거주용 주택은 금융이든 세제든 거래든 보호해 주고 투기 투자용에 대해서는 금융 조세, 거래에 있어서 불이익이나 부담을 늘려서 필요한 사람을 살 수 있게 하면 정상화 될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부동산에 대해서도 공급 대책 그리고 시장을 존중하겠다고 하고 세금도 양도세 중과 유예하겠다고 얘기했고 공시지가도 전면 재검토. 부동산 정책, 확 바꾸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게 청와대 뜻과는 약간 반합니까?

◆이재명: 그런데 좀 부마다 다른데요. 예를 들면 공시지가 문제는 오해가 있는 게 공시지가는 정상화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세금이나 각종 부담의 근거가 되는데 실체와 맞지 않거든요. 이건 정상화해야 하는데 다만 그거에 대해서 몇 퍼센트 정도의 현실화율을 적용해야 세금을 부과하고 예를 들면 의료보험을 부과할 건지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너무 급격하게 집값, 주택가격의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집값 올려 달라는 것도 아닌데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니까 사실 국민적 고통이 커져서 속도 조절을 하자는 게 제 말씀이고요. 양도세 문제는 저는 양도세 중과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양도세를 다주택에 대해서 중과하는 게 맞아요. 맞는데 중과하는 이유가 벌을 주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고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목표가. 그런데 양도세 중과가 지금 매물 출연을 막는 장애 요인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종부세는 부과가 크게 됐는데 양도세 중과가 높으니까 탈출을 못 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주진우: 네, 네.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이재명: 아주 단기적으로만 그러니까 아예 폐지하는 게 아니고 단기적으로 한시적으로 일정 기간만 그다음 슬라이드 형식으로 빨리 팔수록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해서 단기간에만 예외를 두자. 그러면 빨리 탈출하면 조세에서는 획득이 그대로 갈지는 몰라도 안 그래도 시장에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죠. 그게 정책 목표에 부합하니까 융통성을 발휘하자 이런 얘기인데 이거는 정부하고 약간 의견이 많이 다릅니다만 아까 말씀드렸던 공시지가 문제는 상당 정도 의견 접근이 되는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6329님 민주당이 오늘 공시지가 점검 들어간다고 해서 반가웠어요. 공시지가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내놨습니다. 부동산, 이재명은 잡아줄 것 같은데, 잡아줄 것 같은데. 윤석열의 부동산 정책에 비해서 뭐가 낫습니까?

◆이재명: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님 같은 경우는 아마도 종부세 폐지 뭐 이런 주장 하시잖아요. 종부세를 폐지하면 부동산 투기를 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꼴이 됩니다. 고통이 있더라도 그 제도를 없앨 수는 없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너무 이렇게 진짜 포퓰리즘적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상합니까?

◇주진우: 아니,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포퓰리즘이다 이렇게 하도 외치니까.

◆이재명: 그게 어처구니없는 얘기죠. 저는 정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들, 국민이 원하는 걸 해내는 거예요. 정치인이 자기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서 국민들을 대상화해서 정치를 실현하는 게 아니고 국민의 고통을 들어주고 국민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해 주는 일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도 과거에 예를 들면 문재인 정부 하던 거 다 안 하면 된다. 이렇게 말하거든요, 실제로.

◇주진우: 윤석열 후보의 정책이 주로 그렇죠.

◆이재명: 그러면 그런 각종 금융 조세 거래 이런 제도들을 다 없애면, 그러면 정상화돼서 아무 문제가 없느냐. 그러면 아마 만인 대 만인의 투쟁, 돈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싹쓸이해서 부동산 투기로 다른 사람들이 살 수도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무책임한 거죠.

◇주진우: 국민의 삶을,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는데 코로나 장기화로 민생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 힘들다고 하는데 즉각적인 손실보상 공약 계속 내놓습니다.

◆이재명: 지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이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에게 재정 지원을 해 주는 게 너무 적습니다. 다른 나라는 주로 직접 지원, 직접 지원이 GDP 대비 10%를 다 넘었는데 우리는 1.3% 했거든요.

◇주진우: 그것밖에 안 됩니까?

◆이재명: 네, 네. 다 돈을 빌려준 거예요. 그러니까 돈을 빌려줘서 빚을 늘리고 지금의 위기를 미래 위기로 떠넘겨놓은 상태라 언젠가는 터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방식으로 고통을 증가하면 안 되고 국가의 방역 행정 필요에 따라서 개인한테 희생을 강요했으면 보상하고 손실이 없게 해 줘야 한다. 다른 나라도 다 했으니까요.

◇주진우: 즉각적인 손실보상을 해 줘야 된다고 계속 외치고 있는데 왜 잘 안 됩니까? 민주당이 하면 되지 않습니까?

◆이재명: 일단은 정부도 사실 기재부 중심으로 절대로 빚이 늘면 안 된다. 또 예를 들면 일부 이런 것도 있죠. 국민들한테 도움을 주면 의존적이 된다는 그런 이상한 생각이 있고요. 다른 나라는 국가가 개인에게 많이 지원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원을 거의 안 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돼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야당이 실제로 지금까지는 반대를 했어요. 발목을 잡았고 최근에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주진우: 50조든 100조든 주자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50조, 100조 해서 "훌륭하십니다. 저희가 찬성합니다. 같이 합시다." 했더니 말을 바꿔버렸죠. 내년에 우리가 당선이 되면 하겠다. 그래서 반대로 해석을 하면 선거에 안 되면 안 하겠다. 내년에 하겠다는 얘기여서 지금 하자고 저희가 계속 주장하고 있죠.

◇주진우: 오늘도 "윤석열의 공으로 다 줄 테니까 100조 지원하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쪽에서 대답 안 합니까?

◆이재명: 아직까지는요.

◇주진우: 그래요?

◆이재명: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25조 원이라도 하자고 얘기했다가 포퓰리스트로 몰렸잖아요. 그러더니 갑자기 50조 또 100조 얘기가 나와서 제가 "찬성합니다. 본인들의 공으로 인정하겠습니다. 누구의 공이 뭐가 중요합니까? 빨리 합시다." 했는데 지금 반응이 없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재명: 네. 촉구 좀 해 주세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메시지를 보내도 반응이 없으니까 100조에서 끝났습니까?

◆이재명: 그래야죠.

◇주진우: 자영업자, 소상공인한테 방역지원금 100만 원씩 지급하자 이렇게 정부에서 올해 내에 주기로 했습니다. 이거 후보께서 주장하셨다면서요?

◆이재명: 그러기는 한데요. 액수가 사실 너무 적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재명: 적고 3조 2천억인데요. 이것도 제가 처음 얘기를 드리니까 1개 업소당 10만 원 주기로 했다 그래서.

◇주진우: 처음에는 10만 원이었습니까?

◆이재명: 10만 원. 네, 네. 제가 너무 심하다 그래서 당에 말씀드려서 "최하 금액을 해야 한다, 그나마." 그래서 했는데 총액이 너무 적으니까요.

◇주진우: 이것도 부족하다?

◆이재명: 일선에서는 장난하냐 이런 반응이 사실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3313님께서 "더 살 만하게, 더 행복하게가 아니라 더 고통스럽게라고 말하는 게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얘기합니다.

◆이재명: 맞습니다.

◇주진우: 0455님께서 "정책 쏟아져 내리면 그 돈은 어떻게 하고 지금부터 세금 걱정됩니다.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이 문제예요." 얘기합니다. 이렇게 세금 걱정하고 나라 부채 걱정하는 분들 있습니다.

◆이재명: 그게 우리 국민들께서 워낙 정말 국가나 우리 사회 전체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바람직하기는 합니다만 이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국가부채라고 하는 것은 사실 전 국민 부담이고요. 개인 부채는 개인 부담이라서 위험도가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계부채 비율이 제일 높고요. 국가가 개인에게 지원하는 가계 지원이 제일 적고 그래서 국가부채비율이 다른 OECD 평균의 절반도 안 됩니다.

◇주진우: 그래서 국가는 재정이 여력이 있군요, 아직.

◆이재명: 오히려 IMF 이런 데서는 "45%가 뭐 하는 거냐. 85% 정도가 적정하다. 다른 나라는 120%다. 왜 그러냐."라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주진우: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경기도에서도 그렇고요. 성남에서도 그렇고 지금의 이재명을 키운 것은 실천, 실적 그런 거였는데 대선 후보로서는 뭘 하고 계십니까?

◆이재명: 지금은 아무 권한이 없죠, 현실적인 권한이.

◇주진우: 권한은 없어요, 힘은 센데.

◆이재명: 힘도 별로 안 센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재명: 일단 당도. 저는 이제 당도 바뀌어야 한다, 민주당도. 조금 더 기민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더 겸허하게 더 낮은 자세로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 저희 정책. 저는 내가 당선돼서 뭘 하겠다 공약하는 것도 좋은데 압도적 다수의 집권여당 후보니까 현재의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약속할 건 약속 하자인데 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 것들이 여전히 당 안에서 잘 안 되는 게 있고요. 특히 또 당은 집권여당이니까 정부하고 엇박자가 나면 안 되니까 정부하고도 잘 호흡이 안 맞는 것들이 있고 그중에서도 또 야당이 아까 얘기한 것처럼 50조 지원하자, 100조 지원하자고 말해 놓고 하자 그러니까 이것도 빠지고 이러면서 국정에 혼란을 주고 하니까 결국은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는 않더라.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은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는 합니다.

◇주진우: 좀 해 주세요, 그래도.

◆이재명: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특검은 어떻게 됩니까, 특검. 대장동 고발사주 특검.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은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재명: 저는 국회도 그렇고 당도 이거 빨리 논의해서 하는 게 저한테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하자고 하죠. 그런데 저 야당 쪽에서 이재명에 해당되는 것만 하자. 본인들에 해당되는 하지 말자 이런 태도를 보였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이재명: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사업 민간개발팀이 부산저축은행에서 돈을 부정 대출받았는데 그걸 수사하면서 기소할 때 빼버렸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사람들이 살아남아서 결국은 LH 공공개발 포기시키고 성남시 공공개발하는 거 방해해서 결국 민간 개발한 다음에 이익을 얻어서 그걸로 여기저기 돈을, 50억 클럽 이런 거 만들었다는 거잖아요. 그중에서 윤석열이나 야당에 해당되는 부분은 하지 말고 이재명이 의심되는 부분만 하자고 주장을 하니 될 리가 없잖아요.

◇주진우: 그 부분에서 걸려 있습니까, 지금?

◆이재명: 아니요. 이제는 태도가 바뀌었어요. 다 하자.

◇주진우: 다 하자고.

◆이재명: 말로는 다 하자고 하는데 실제 협의를 하면 또 진척이 안 되는 거예요. 저로서는 이미 당할 건 다 당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면 옛날에 걸렸겠죠. 그래서 다시 스크린한다는 차원에서 저는 하는 게 좋은데 실제로 제가 보기에 야당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지금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청취자들한테 지금 "후보님한테 얘기해 주세요." 이런 문자 오고 있습니다. 7712님께서 "후보자님, 빈부 차가 없는 사회 만들어 주세요. 서민들을 위한 정책 부탁드립니다. 서민들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68세 최영국입니다." 얘기합니다.

◆이재명: 빈부 차를 없는 사회를 만들 수는 없고요. 빈부 차가 완화되는 사회로 가야죠. 그런데 지금은 더 벌어지는 사회가 됐으니까 양극화가 심화되고 그게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사람들한테 의욕을 떨어뜨리니까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떨어졌고요. 그게 저성장으로 나타난 거죠. 이걸 공정하게, 양극화를 완화하고 공정성을 회복하면 다시 조금은 성장사회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주진우: 8883님께서 "이재명 후보님 15년 차 대한민국에 사는 외국인입니다. 외국인들한테도 좋은 정책 많이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재명: 사회평등주의라고 하는 것도 있잖아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하지 말라는 게 헌법 정신이기도 하고 부당한, 불합리한 차별은 당연히 없어야겠죠.

◇주진우: 경기도에서 외국인을 위한 정책 많이 내셨잖아요.

◆이재명: 그런데 그중에 예를 들면 저희는 재난지원금도 외국인한테도 지급하자 이런 것도 했는데 제가 불이익도 준거 있죠. 외국인들 주택 구입을 허가받아라. 이런 거 해서 많이 줄기도 했는데 외국인들의 경우는 국내 내국인처럼 통제를 안 받으니까 그런 문제가 있어서 규제도 하지만 억울하지는 않도록 하려는 정책을 많이 하기는 합니다.

◇주진우: 5737님께서 "이재명 후보님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는 아이를 갖기 위해서 시험관을 하고 있는데 비용적으로도 너무 부담이 됩니다. 관련 대책이 있으십니까?" 물어봅니다.

◆이재명: 이거는 당면한 정책으로 아이를 갖고 싶은데 어려운 경우는 그 원인들을 찾아서 예를 들면 시험관 아기 병원비 지원을 할 수도 있고 양육비를 지원할 수 있고 또 보육을 지원할 수도 있는데요. 장기 대책이 실제로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아이를 낳으려고 해도 낳기 어려운 사회가 돼버렸죠. 낳고 싶지 않은 사회가 되는 게 더 문제예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미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주 기자님이나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우리가 어렵게 살기는 하지만 나보다는 우리 아버지들이, 우리 어머님들이 나보다는 더 잘 살겠지.

◇주진우: 그렇죠.

◆이재명: 얘는 나보다는 더 희망이 있겠지 해서 아이를 낳았잖아요.

◇주진우: 부모님들이 다, 부모님들이 다 자식들한테는 좀 나은 사회, 좀 나은 직업을 물려줬죠.

◆이재명: 그렇죠. 그렇게 될 거라고 또 믿어졌는데 지금은 완전히 반대가 돼버렸습니다. 더 나빠질 거라고 예측되는 사회가 돼서 "내가 자식 낳아서 고생시킨다면 이 고통을 물려줄 필요가 있나? 죄짓는 거 아닐까?" 이 생각이 많아진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이재명: 그래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이 사회가 성장사회로, 희망 있는 사회로 전환돼야 한다. 이 2가지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주진우: 0004님께서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나라 만들어 주세요." 희망 사회, 여기하고도 맥이 닿는 것 같습니다. 1020님 "이재명 후보님 반갑습니다. 남북 정책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9348님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는 트럼프처럼 톱-다운 방식이 옳다고 보시는지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으셨죠?

◆이재명: 그렇죠. 이런 질문 하면 1시간을 해야 되는데 하여튼 짧은 시간이니까 간단히 요약하면 어쨌든 한반도의 평화 체제 구축이라고 하는 거는 우리의 현실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전쟁으로 다시 6.25와 같은 참혹한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 그리고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 분단된 한반도를 연결해서 경제적으로 협력 관계를 맞으면 우리한테 엄청난 새로운 기회가 온다는 차원에서 평화 공존 또 경제 협력 관계로 가야 하고요. 그러려면 대화해야 되고 그러려면 비핵화라고 하는 큰 산도 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는 결국 대화하고 소통하고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톱-다운 방식이 좋기는 한데, 화끈하기는 한데 가능성이 크지 않죠. 그래서 저는 톱-다운인지 바텀-업 방식이든지 1개를 택일할 게 아니고 복합적으로 잘 사용해서, 믹싱해서 필요한 정책들을 해 나가고 목표를 뚜렷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선 비핵화, 후 종전선언 얘기하는 윤석열 후보 남북 정책 그리고 비핵화 정책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전술핵 재배치하자 이런 얘기도 하는 것 같고 종전선언 지금 때가 아니다 이런 얘기하고 그러는데 지금 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건 당연하잖아요. 어쨌든 종전 상태로 가는 게 우리한테 이익이 될 테고 또 비핵화 협상을 위해서는 우리가 전술핵 배치해 놓고 북한 보고 비핵화하라고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더군다나 국제사회에서 용인할 리도 없고 미국이 동의하지도 않고. 그런 면에서 매우 비현실적인 포퓰리즘적 주장을 한다. 안보 포퓰리즘이죠, 이런 게.

◇주진우: 안보 포퓰리즘이다. 6762님께서 어려운 질문 나왔습니다. "이재명 님께서는 주 기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간적으로."

◆이재명: 조금 복합적인, 생각이 복잡합니다.

◇주진우: 대답 똑바로 하세요.

◆이재명: 진짜 제일 어려운 질문인데.

◇주진우: 왜 말을 못 해.

◆이재명: 진짜 말을 못 하겠네요. 이건 나중에 하겠습니다.

◇주진우: 넘어갈까요?

◆이재명: 네.

◇주진우: 검사 윤석열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은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인 윤석열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치인 윤석열의 5개월을 보셨죠?

◆이재명: 제가 저번 대선 경선 때 훌륭한 강직한 검사다. 제가 그때 본 거는 형평성보다는 큰 권력에 굴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던 겁니다. 그거 훌륭한 덕목이거든요. 힘세다고 봐주고 또는 힘센데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나중에, 최근에 보니까 형평성 그러니까 권력 행사에 있어서의 공정성. 자기나 가까운 친인척, 가족 이런 데 대한 잣대하고 다른 사람에게 대하는 잣대가 너무 다르다. 제가 사소한 것 같기는 한데 다른 사람은 다 방역지침을 지켜서 마스크를 쓰는데 본인은 왜 자꾸 마스크를 안 씁니까? 아니, 사소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거 도지사 할 때도 몇 번 지적했거든요. "경기도 오실 때는 꼭 써라. 내가 단속한다." 반 농담 비슷하게. 그런데 지금도 계속 안 써요. 그래서 공개 성명도 내고 했는데 잣대가 이중 잣대가 아니냐. 잣대를 댈 때 가려서 하는 거 아니냐. 방치된 부정의보다는 선택적, 선택적 정의가 더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검사로서 약간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고요. 정치인으로서는 저는 정치하시게 될 줄은 그때는 전혀 몰랐는데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이고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자리인데 국정에 대한 지식이라면 조금 그렇고 국정 전반에 대한 파악이나 이런 게 좀 부족한 게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진우: 7363님께서 "이런저런 질문할 때마다 윤석열 후보 전문가들한테 맡긴다고 대답하는 것 같은데요." 대통령 후보가 됐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이런 발언, 이런 태도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재명: 본인이 역량이 안 되니까 그 말씀을 하시는 거죠. 본인도 그렇게 인정하시는 거죠. 내가 모르니까 전문가한테 맡기면 되는 거 아니겠냐 이런 말씀이신데.

◇주진우: 전문가를, 좋은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잘 쓰면 되지 않습니까.

◆이재명: 본인이 세상을 모르면 거기에 맞는 전문가라는 걸 어떻게 압니까? 그러면 전문가들을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본인이 모르면 좋은 전문가를 맡길 수도 없고요. 또 참모들 사이에서, 비선 참모들 사이에 의견이 휘둘리게 되는데 그걸 어떻게 통제합니까?

◇주진우: 그때그때마다 바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까?

◆이재명: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방향은 정해야 합니다.

◇주진우: 방향.

◆이재명: 그러니까 선장 같은 건데요. 선장 보면 사실 맨날 노는 것 같잖아요. 항해사가 항해하고 지도 보고 기관사가 기관, 배 운영하고.

◇주진우: 뒤에서 파이프 들고 있죠.

◆이재명: 그 앞에서 폼만 잡는 것 같잖아요. 문제는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지휘를 해야죠. 그런데 이게 자기가 방향을 모르면 동서남북을 모르면 어디로 가라고 지시를 할 수 없지 않습니까. 항해사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하겠어요.

◇주진우: 판단을 아니, 지시를 내려줘야지 어떻게 물어봅니까.

◆이재명: 지나가는 선장한테 물어보겠다는 거랑 비슷한 거여서 어쨌든 저는 대선이라고 하는 게 국가의 운명,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거라서 일단 실력이 있어야 되고요.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되고 실력이 있어야 됩니다. 유능해야 합니다. 그 점을 국민들이 가려보는 거죠.

◇주진우: 가장 중요하게 인물, 대선 후보의 인물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가장 큰 문제는 일머리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이재명: 하하. 죄송합니다, 아이고. 제가 사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여의도에서 보면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변방 사람이잖아요.

◇주진우: 작은 도시의 시장을 했죠.

◆이재명: 그러니까 기초단체장 경기도지사도 서울시장도 아니고.

◇주진우: 도지사를 했고요.

◆이재명: 이 정도 없는 건데 국민들 또 우리 당원들이 선택하신 이유는 작은 도구를 맡겨놨더니 일을 잘해서 성과가 있더라. 일 잘한다. 이게 저의 유일한 자산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께서 '일머리'라는 말의 뜻을 모를 리는 없고. 설마 그걸 모르겠어요. 아마 써준 거 읽으시다가 실수하신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주진우: 그래도 일머리가 없다고 쓴 거는. 김은혜 의원이 경기도 분당 지역구로 하고 있는데.

◆이재명: 그래요?

◇주진우: 분당에 있는 주민들이 이재명 후보 일 잘한다고 좋아한다 그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이재명: 제 유일한 자산인데.

◇주진우: 일 잘한다. 일머리는 이재명의 유일한 자산이다. 5656님께서 "이재명 후보님 노무현 대통령의 신념이었던 균형 발전, 수도 이전에 대한 견해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수도권 단체장 출신이라 소극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방 소멸 문제 정말 심각합니다."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재명: 저는 성남시장을 할 때보다 경기도지사를 하면서도 수도권 규제 완화에 저는 찬성하지 않았고요. 균형발전하고 자치분권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죠. 제가 우리 국민들 그중에서 성남시민과 경기도민이 위대하다고 느낀 것은 그 안에서도 균형발전정책을 취할 때 예를 들면 경기 남부 지역의 공공기관을 경기 북부로 옮기고 경기 남부보다는 경기 북부에 SOC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재정도 더 많이 배치하고 하는 거에 대해서 반대를 하지 않으세요. 오히려, 오히려 잘한다고 박수칠 정도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또 행정수도는 원래 정해진 대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금까지 수없이 얘기해 왔고. 이 나라가 지금 지방은 인구 감소로 소멸하고 경기도가 1년에 인구가 18만 명씩 늘었다던데, 제가 있을 때 보니까. 미어터지고 있는데 결국은 수도권은 폭발하고, 과밀로 폭발하고 지방은 인구 유출로 소멸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에 미래가 없다. 균형발전정책은 시혜 또는 배려가 아니고요. 국가 생존 전략이 됐습니다. 반드시 저희들이.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인물은 이재명이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그래도 정권교체 여론이 높습니다. 이거 어떻게 극복하실 겁니까?

◆이재명: 지금까지는 정권교체 욕구가 최하 10%에서 15%, 많게는 20%까지 가기 때문에 제가 그 간극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은, 아직은 선거에 임박해 있지 않기 때문에 심판, 책임을 물어야지라는 생각을 많기는 해도 막상 선거 때가 되면 근접할수록 결국은 나의 운명이 가는 것이고 내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고 결국은 유능한 리더라야 내 삶이 바뀐다, 국가가 발전한다고 믿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회고적 투표가 아니라 미래지향적 투표를 하게 되니까 결국은 역량 중심으로 능력 있냐, 없냐. 그 능력이 과연 검증됐냐. 이런 쪽으로 바뀔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능력은 자신하시는군요.

◆이재명: 뭐 제가 제 입으로 얘기하기는 좀 그런데 저는 맡겨진 일은 성과를 내고 할 자신은 있습니다.

◇주진우: "사이다가 사라졌다. 이재명스러움 약해졌다. 너무 우클릭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실 겁니까?

◆이재명: 일리 있는 지적이죠. 사실은 일관성 있게 과격한 원리적 주장을 하는 게 사실은 제일 편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좀 다르죠. 그러니까 반드시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대로 되는 건 아니어서 저는 실용적으로 가야 한다고 보고요. 정치는 국민의 명령을 대신해야 하기 때문에 일꾼이라야 하고. 지배자가 아니고 시키는 일을 잘해야 된다, 시키는 일을 잘해야 된다고. 두 번째는 국민이 명령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의지를 존중해야 된다. 그래서 제가 국토보유세라고 하는 사실은 토지이익배당제도, 토지이익배당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드릴 말씀은 제가 하겠다 그러다가 안 한다 그런 게 아니고 정책이란 결국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인데 설득해서 추진하는데 최종적으로 끝까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누구라도 그래야 되는 거죠. 제가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그게 저는 유연함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왜 바꾸냐. 끝까지 그냥 처음 하던 얘기로 가야지. 그러면 또 그렇게 하면 너무 고집스럽다 그러고.

◇주진우: 지도자가 될 사람이.

◆이재명: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필요한 것들을 해 내자. 목표는 동일한데 과정과 수단을 조금씩 변형을 주자는 것을, 이걸 비판하는 걸 좋은데 비난해 버리면 너무 경직돼 있지 않냐 그런 얘기를 하는 거죠.

◇주진우: 이주윤님께서 질문합니다. "민주당의 이재명과 이재명의 민주당은 어떻게 다릅니까?"

◆이재명: 국민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 못 시켰다. 그러니까 국민이 실망하는 민주당으로 제가 들어갈 게 아니고 새로운 변화, 더 나은 세상을 원하는 수단으로써 이재명을 선택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 국민의 의지에 맞는 이재명 쪽으로 저는 옮겨와서 변화를 보이자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에게 토론, 1:1 토론 제안하셨죠? 응답 없습니까?

◆이재명: 여러 번 했는데 법정 토론 외에는 안 하겠다고 하시던데요?

◇주진우: 그래요? 윤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하십시오.

◆이재명: 가끔씩 저에 대한 비판 말씀을 하시던데요. 그냥 같이 있는 데서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진우: 앞에서?

◆이재명: 네, 서로 이렇게 보고.

◇주진우: 어제 윤봉길 의사 기념일이었던가요? 옆에서 무슨...

◆이재명: 순국 기념일이었는데 그런 얘기를 안 하니까요.

◇주진우: 순국 기념일이었죠. 아, 얘기 안 하셨어요?

◆이재명: 이런 자리에서 우리 주진우 기자 사회 보고 마주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대놓고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제가 한번 조율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한 번 더 나오십시오.

◆이재명: 저는 언제든지 불러만 주시면 오겠습니다.

◇주진우: 해들님께서 "다음 시간에 윤석열 후보 나오는 거예요?" 저희가 윤석열 후보 인터뷰 자리 계속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답을 아직 못 받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얼른 나와주시고요.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왜 이재명이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제가 선택을 받았는데 왜 제가 선택했을까를 제가 생각해 봤습니다. 결국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이 저성장 문제, 불평등 그다음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고 성장하고 또 조금 더 공정하고 희망 있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거로 보여서 제가 지금까지 경기도지사, 성남시장으로 실적을 통해서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나라 살림도 맡겨주시면 지금까지보다는 훨씬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드릴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이 이깁니까?

◆이재명: 노력하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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