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반등" 낙관론 솔솔..반도체 대형株, 지금 사도 될까

홍순빈 기자 2021. 12. 2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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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 출하량 호조와 D램 가격 하락세 둔화 등으로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긍정적 흐름을 보인 것은 PC 출하가 호조를 띠면서 D램 가격의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때문으로 보인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삼성전자 직전 추정대비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3분기 D램 반도체 가격의 업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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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근 PC 출하량 호조와 D램 가격 하락세 둔화 등으로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내년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낙관론이 나온다. 반면 IT 공급망 안정화가 이뤄지기 전까진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2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15%) 내린 7만71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는 7만1200원이었는데 한 달간 8% 남짓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이날 1500원(1.23%) 내린 12만500원에 마감했는데 지난달 말과 비교했을 때 8%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긍정적 흐름을 보인 것은 PC 출하가 호조를 띠면서 D램 가격의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71달러였다. DDR4 8Gb D램 고정가는 지난 8월 4.10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10월 3.71달러(9.51%)로 하락한 후 유지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의 고정가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분기별로 애플, 구글 등과 계약하는 공급 가격을 뜻한다. 90% 이상의 메모리반도체가 고정거래가로 거래된다. 낸드 플래시(NAND)의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도 4.81달러로 지난 7월부터 4개월 째 같았다.

대신증권에선 내년 3분기엔 D램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멈추고 4분기부터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각각 52조6810억원에서 58조4660억원, 10조7390억원에서 14조85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10만원에서 12만원, 13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삼성전자 직전 추정대비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3분기 D램 반도체 가격의 업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SK하이닉스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 빌드가 본격화돼 서버향 반도체 수요가 강하고 PC 판매량 둔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고객사의 내년 생산계획이 상향 조전되며 부품 재고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좌) 삼성전자 주가 변동 추이, (우) SK하이닉스 주가 변동 추이/사진=네이버 증권 페이지 갈무리

반도체 업황 낙관은 일러…"공급망 안정되기 전까진 불확실성 리스크 존재"
하지만 반도체 업황이 완전히 좋아졌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 리스크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예측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턴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고 이익 증가 사이클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되기 전까진 불확실성이란 리스크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란 조건이 한국 증시 및 한국 대표준인 삼성전자에겐 부담 요인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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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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