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수진, 이준석 찾아가 사과하라" 중재 시도하지만..

박종진 기자, 김도균 기자 2021. 12.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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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당 대표와 조수진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간 충돌에 "조수진 최고위원이 대표를 찾아가서 잘 사과하고 두 분 사이 관계를 매듭짓는 것이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통 의견이 그래도 조수진 최고위원이 대표를 찾아가서 잘 사과하고 이렇게 해서 두 분 사이 관계를 매듭짓는 것이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바람직한 게 아니냐. 제가 보기에 두 분 다 문제를 정리하지 않겠나. 좀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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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1/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당 대표와 조수진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간 충돌에 "조수진 최고위원이 대표를 찾아가서 잘 사과하고 두 분 사이 관계를 매듭짓는 것이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공보단장을 경질하는 등 인사 조치 없이 당사자 간 화해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직책을 내놓는 등 강경 대응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봉합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선대위 직책을 그만둔다고 했다'는 질문에 "당 선대위 여러분들하고 얘기했고 아마 제가 볼 때는 조수진 공보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가서 잘 정리하겠다고 그렇게 하고 있는 입장이라 저는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는 물음에는 "선대위는 늘 해결 해야 될 과제를 가장 신속하고 적은 인원으로 해결할 수 있게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총괄위원장께서 여러 상황에 대응, 메시지, 일정 관리 등 모든 면에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끔 잘 챙기시겠다고 한다. 총괄상황실이 그런 컨트롤타워를 하는 기구다. 더 적극적으로 하시겠다니 반갑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조 단장과 이번 논란에 대해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통화는 한번 했다"며 "경위 여하를 따지지 말고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고 상임선대위원장이니 (조 단장이) 사과하고, 왜냐하면 이게 다른 사람들이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 그날 우연하게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면 잘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 사람의 갈등이 지속됐다는 지적에는 "다른 선대위 관계자나 선대위를 움직이는 시스템 문제에 대해 만약 (문제점을) 느꼈다고 하면 어떤 관계자든 회의 석상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개선하면 된다"며 "이 문제는 두 분의 그동안 불편 관계 내지는 어제 아침에 갑자기 벌어진 일들이다. 이 부분에 주변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고 원만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통 의견이 그래도 조수진 최고위원이 대표를 찾아가서 잘 사과하고 이렇게 해서 두 분 사이 관계를 매듭짓는 것이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바람직한 게 아니냐. 제가 보기에 두 분 다 문제를 정리하지 않겠나. 좀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0/뉴스1


전날 이 대표와 조 단장은 선대위 회의 비공개 시간에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대표의 업무지시에 조 단장이 후보 지시만 받는다고 받아치자 이 대표가 격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조 단장이 기자에게 자신을 비방하는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동영상 링크를 보내는 휴대폰 화면 등을 공개하면서 조 단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공보단장의 거취표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자신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조 단장의 항명으로 선대위 지휘체계가 무너졌다고 보고 선대위 전면 개편을 요구하면서 직책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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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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