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홋카이도~이와테현 앞바다서 규모 9 강진 발생시 20만명 사망"

김예진 2021. 12. 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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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일본해구 등에서 규모 9 정도의 거대 지진일 발생했을 경우 20만명 가까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마이니치 신문, NHK 등에 따르면 내각부는 이날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이와테(岩手)현에 걸친 앞바다의 일본해구와 쿠릴해구에서 거대 지진, 해일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 규모를 추정해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 곳에 각각 규모 9.1(단위 매그니튜드), 규모 9.3의 대지진이 각각 발생했을 경우를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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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내각부, 피해 추산 발표…피해액만 약 328조원
홋카이도~이와테현 앞바다 일본해구·쿠릴해구서
거대 지진 또는 해일 발생시 피해 규모 추정 발표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기차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지난 10월 8일 도쿄의 한 기차역 밖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1.12.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일본해구 등에서 규모 9 정도의 거대 지진일 발생했을 경우 20만명 가까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마이니치 신문, NHK 등에 따르면 내각부는 이날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이와테(岩手)현에 걸친 앞바다의 일본해구와 쿠릴해구에서 거대 지진, 해일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 규모를 추정해 발표했다. 전문가 등의 검토를 거쳤다.

일본 정부는 이 곳에 각각 규모 9.1(단위 매그니튜드), 규모 9.3의 대지진이 각각 발생했을 경우를 상정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규모 9.0이었다.

이러한 강진이 발생하면 도호쿠(東北)와 홋카이도 각지에서는 10m가 넘는 거대한 쓰나미(津波·해일)이 밀려온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일본해구 인근인 홋카이도에서 13만7000명, 아오모리현에서 4만1000명, 이와테현에서 1만1000명 등 홋카이도와 도호쿠, 간토(関東) 지역에서 총 19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쿠릴해구 인근에서는 10만여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건물 22만 채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추산되는 피해액만 31조3000억엔(약 328조 4000억 원)에 달한다.

피해는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추산에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지진 발생과 동시에 운전이 정지한다고 상정했다.

일본 정부는 두 개의 지진이 따로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계절과 시간대는 겨울 심야, 겨울 저녁, 여름의 낮 등 3가지 시기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피해 상황을 검토했다.

‘최악의 경우’란 겨울의 심야 시간대로, 지진 발생시 즉시 대피하는 주민 비율이 20%인 경우다. 겨울에는 큰 피해가 일어나기 쉽고 부상보다는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부상자가 많은 시기는 여름 낮이다.

내각부는 방재 대책으로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망자는 조기 피난, 쓰나미 피난 빌딩과 타워 정비, 건물의 내진화 등으로 최악의 경우보다 80%는 줄일 수 있다는 추산도 함께 발표했다.

정부는 피해를 줄이고 복구, 부흥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전문가 등의 ‘워킹그룹’ 검토를 계속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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