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대위 사퇴' 못막은 조수진 "이 대표, 살펴달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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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중앙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가운데 이 대표와 갈등을 빚은 조수진 최고위원(선대위 공보단장)이 사과했다.
조 단장은 이날 오후 4시 예정된 이 대표의 선대위 사퇴 기자회견 전인 오후 3시쯤부터 당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기다렸지만, 이 대표는 당대표실을 가지 않고 바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조 단장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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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에 대해선 "자리 요구하거나 욕심낸 적 없다"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중앙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가운데 이 대표와 갈등을 빚은 조수진 최고위원(선대위 공보단장)이 사과했다.
조 단장은 이날 오후 4시 예정된 이 대표의 선대위 사퇴 기자회견 전인 오후 3시쯤부터 당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기다렸지만, 이 대표는 당대표실을 가지 않고 바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조 단장을 만나지 못했다.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오후 4시28분쯤 당대표실을 나온 조 단장은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라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조 단장은 "제가 어제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한 인터넷 매체 대표, 기자들 면담을 요청해서 각종 회의를 하고 면담까지 하고 오느라고 3시 전에는 (시간이) 안됐다"라며 "3시쯤에 (당대표실에) 왔고 1시간반쯤 기다렸는데 간곡히 뜻을 전했지만 시간이 잘 안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이라고 하는 건 대선 후보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라며 "어제 그런 부분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잘 못 받아들였다. 그것 역시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듣는 사람이 받아들일 때 논란이 있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역시 말하는 저로서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단장은 "저는 지난해 국회에 와서부터 단 한 번도 정권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능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정부 여당 견제와 비판에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제가 국민의힘에 뿌리도 배경도 없고, 심지어 호남 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음에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해 1위로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조 단장은 이어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을 위해 이준석 대표가 여러 생각을 하시고 정말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조 단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제가 단 한 번도 자리를 요구하거나 욕심낸 적 없다. 그것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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