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13년 만에 최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1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5% 높은 112.9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1.2% 상승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올 하반기 물가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인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1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5% 높은 112.9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3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 4월부터 8개월째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6% 올랐는데, 이런 상승 폭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오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공산품은 0.5%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석탄·석유제품이 3.8%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분 물가도 1.8% 올랐습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지난달 1.5% 올랐는데, 농산물 1.6%, 축산물 0.8%, 수산물 2.8%로 모두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 53.5%, 토마토 46.7%, 물오징어 20.4%, 돼지고기 13.5% 등이었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1.2% 상승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올 하반기 물가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입니다.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하늬, 오늘 비연예인과 결혼…“결혼식 대신 혼인서약”
- 홍석천, 방역수칙 위반 의혹 해명 “헬스장 아닌 촬영용 스튜디오”
- 생후 77일 아기 시신에 멍…기저귀까지 재사용했다
- 타이완 법원, 미성년자 협박해 나체사진 요구 남성에 106년형
- 여자인 척 “생일인데 현금 달라” 꼬드긴 50대 남성
- 강도 돌변한 “택배예요”…바로 그때 주민들 달려들었다
- “적자 10억, 방역지침 거부”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 '눈썰매' 매단 차량, 아이들 거기 태우고 도로를 달렸다
- “아기 옹알이 많이 들리게…” 내년부터 5대 패키지 가동
- 의식 잃고 갇힌 운전자…빗속 영웅들이 창문 깨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