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대위' 합류에 신지예 절친 당황 "만우절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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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지지자이자 한국미래청소년정책연구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오스틴 배쇼어는 '절친' 신지예가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한 것에 대해 "오늘은 만우절 아니야"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배쇼어 외에도 녹색당 지지자, 여성인권운동가 등은 신지예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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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지지자이자 한국미래청소년정책연구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오스틴 배쇼어는 ‘절친’ 신지예가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한 것에 대해 “오늘은 만우절 아니야”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신지예는 2019년 4월 1일 만우절 기념으로 ‘오늘부로 저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합니다’라는 농담성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농담이 실현되면서 2년 전 올린 해당 게시물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배쇼어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 신지예와의 일이 바뀌어서 매우 화가 난다. 2주 전 미팅에서 논의했던 내용과 다르다”라며 신씨의 국민의힘 합류에 “뉴스 기사를 보고 알게 돼 답답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배쇼어는 “2주 전에 신지예를 만났을 때, 진보당 대선 후보 김재연씨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신지예가 더불어시민당 문제 때문에 녹색당을 탈당했다가 나중에 국민의힘 입당한 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기회주의자처럼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는 항상 나의 좋은 친구인 신지예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신지예는 윤후보 캠프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그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나는 더 이상 그 길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배쇼어 외에도 녹색당 지지자, 여성인권운동가 등은 신지예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채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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