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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접속' 대란 막자.."080 안심콜에 백신 접종 확인 기능 추가해야"

김혜주 입력 2021. 12. 22. 14:09 수정 2021. 12. 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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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역 패스 의무화 첫날 식당과 카페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인하는 QR코드를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다음 날도 네이버 등 일부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전화 기반 출입명부인 '080 안심콜'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방문 등록에 사용해왔던 '080 안심콜'로는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상공인들은 QR 체크인을 위한 스마트 패드를 추가 구입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기기를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 QR 체크인 서비스 접속 장애나 QR 체크인을 하려는 대기줄도 부담입니다.

방역 패스가 의무화된 만큼 백신 접종 인증 수단을 다양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질병청, '080 안심콜'에 백신 접종 여부 안내 기능 도입 검토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질병청은 '080 안심콜'에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스템 오류 등으로 QR코드를 생성할 수 없는 상황이나,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도 방역 패스 인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경기도 고양시는 전화로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증명하는 '안심콜 방역 패스'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고양시는 앞서 '080 안심콜'에 백신 정보를 연동하는 '안심콜 방역 패스'를 개발해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중이용시설 방문객이 080 전화인증 번호로 전화를 걸고,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주는 문자메시지를 받아 업주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문자 비용은 전액 고양시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도 안심콜과 방역 패스를 연동해 안심콜만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13일에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안심콜을 가지고 접종 여부 자체를 연동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를 중대본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콜 체크인' 회선을 공급하고 있는 KT 측은 "다중이용시설에 부여된 '콜 체크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명부 등록과 함께 백신 접종 여부를 문자로 회신 받아서 사업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 사업자와 질병청 백신 접종 DB(데이터베이스) 연동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부터 방역 패스 유효기간 6개월…계도기간 일주일

정부는 내년 1월 3일부터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는 방안을 시행합니다. 1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입니다.

따라서 다음 달 3일부터는 기본 접종(1·2차 접종)을 마쳤더라도, 2차 접종 완료 시점으로부터 6개월 뒤까지 추가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기본접종 완료자는 질병청의 COOV 앱에서 2차 접종 후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잔여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 세 차례(유효기간 만료 전 14일, 7일, 1일 전)에 걸쳐 접종 방법과 관련한 국민비서 알림이 전송됩니다.

3차 접종의 경우 접종 후 14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접종 당일부터 바로 접종력이 인정됩니다. QR 코드 확인 등으로 출입 인증을 할 수 있고, QR 코드 사용이 어려운 경우 종이로 된 예방접종 증명서나 예방접종 스티커를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돌파 감염 등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2차 접종 완료자의 경우 3차 접종이 권고되지 않습니다. 또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도 접종 완료자로 인정됩니다.

한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전자출입명부 단말기 등 방역물품 구매비용은 오는 29일부터 최대 10만 원씩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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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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