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수학교 사회복무요원 장애인 폭행..고발장 접수

변재훈 2021. 12.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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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인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북구 소재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20대 사회복무요원 A씨가 뇌병변 장애인인 20대 남성 학생을 폭행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학교 측은 '지난 9월부터 갖가지 방법으로 뇌병변 1급으로 제대로 몸을 못 가누는 장애인을 폭행해왔다'는 보호자 측 주장을 토대로 자체 진상 조사를 거쳐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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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인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북구 소재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20대 사회복무요원 A씨가 뇌병변 장애인인 20대 남성 학생을 폭행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학교 측은 '지난 9월부터 갖가지 방법으로 뇌병변 1급으로 제대로 몸을 못 가누는 장애인을 폭행해왔다'는 보호자 측 주장을 토대로 자체 진상 조사를 거쳐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저희 아들을 한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은 사회복무요원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교육시킨다는 명분으로 지난 9월부터 폭력 행위들을 해왔다. 학교에서는 아들과 가해자인 사회복무요원을 분리 조치만 했을 뿐이다"며 "아들 신체 여러 곳에 멍이 있었다. 아들은 맞아도 '악' 소리 한번 지를 수 없고 반항 한 번 할 수 없다"며 엄벌을 주장했다.

한편 해당 청원 게시 글에는 이날 오후 6시 50분 기준 4321명이 동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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