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체감하는 언론 자유도 2007년 이후 최고"

김석 2021. 12.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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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감하는 언론의 자유도가 5점 만점에 3.44점으로 2007년(3.35점)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오늘 발간한 《한국의 언론인 2021》 보고서를 보면, 기자들이 체감하는 언론 자유도는 2007년 조사 때 3.35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 3.44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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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감하는 언론의 자유도가 5점 만점에 3.44점으로 2007년(3.35점)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오늘 발간한 《한국의 언론인 2021》 보고서를 보면, 기자들이 체감하는 언론 자유도는 2007년 조사 때 3.35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 3.44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자들이 평가한 언론 신뢰도는 2.90점으로 2019년(2.80점)에 이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언론인들의 일주일 평균 근무 일수는 5.2일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2013년(10.6시간), 2017년(10.1시간), 2019년(9.2시간), 2021년(8.9시간)으로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보도 기준으로는 '정확성'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신속성', '전문성' 순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취재 보도로 인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1.4%를 기록해 응답자 10명 중 3명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괴롭힘 유형으로는 '전화, 문자, 메신저, 이메일 등을 통한 괴롭힘'이 가장 많았고, '웹사이트 악성 댓글(비방, 욕설)'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언론 전반에 성 평등이 얼마나 갖춰졌느냐는 질문에는 '갖춰져 있지 않다'가 32.5%, '갖춰졌다'가 30.2%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의 69.8%는 취재보도를 할 때 성 인지 감수성 고양을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선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12.8%, '시행한다'는 응답이 87.2%로 나타났습니다. 최저 임금제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묻자 77.5%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5%였습니다.

언론이 가장 비중 있게 다뤄야 할 사회 현안으로는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꼽은 기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정치 및 공공 영역 부정부패 해소', '경제 양극화 해소', '성별·이념·세대 갈등 해소', '지역 균형 발전' 등의 순이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내 적성에 맞아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자유로운 직업이라 생각해서'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인 직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6.30점으로 2019년(6.19점)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뉴스, 정보와 관련한 문제의 심각성을 5점 평균으로 평가한 결과 '낚시성 기사', '어뷰징 기사'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직·간접적으로 제한하는 요인 1순위는 '광고주'였고, 디지털 뉴스 유통 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은 '포털 사이트'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메가리서치에 의뢰해 언론사 종사자 가운데 기자직 종사자 2,01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면 면접조사 방식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누리집(www.kpf.or.kr→미디어정보→조사분석서→언론인조사)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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