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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먹는 치료제 도입' 발표 연기.."아직 긴급사용 승인 안 돼"

신현준 입력 2021. 12. 23. 16:52 수정 2021. 12.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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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중환자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입원한 환자들에게 전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국립대병원들도 다음 달 중순까지 중환자 병상 35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병상 부족 상황이 심각한데,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위중증 환자는 20명이 늘어 1,083명입니다.

사흘째 천 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사망자는 109명 증가해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누적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치명률도 올라 0.85%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면서 중환자 병상 사정은 심각합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1%로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해 포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실에 오랫동안 입원한 환자에게 일반 중환자실이나 일반 병상으로 옮기라는 '전원 명령'을 처음으로 내렸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넘게 코로나19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 가운데 중환자실 치료가 불필요한 210명에게 지난 20일 전원 명령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9명은 이행 의사를 밝혀 71명은 일반 중환자실이나 병실로 옮겼고, 나머지 18명은 전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63명은 면역저하나 호흡기 문제 등을 호소해 적정성을 평가한 뒤 전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국립대병원장 10명과 만나 병상 확보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에서 국립대 병원들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중환자 치료 병상 350여 개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병원은 또 음압장치를 갖춘 모듈형 병상을 구축해 추가로 중증환자 병상 96개를 더 확보하는 계획도 수립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당초 오늘 먹는 치료제 도입계획을 발표하려 했다가 연기하는 해프닝이 있었죠?

[기자]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발표 일정을 미뤘다는 설명인데요.

이에 따라 올해 말 긴급사용 승인 일정에 맞춰 도입 물량과 시기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 4천 명분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국내 방역 상황과 임상 결과, 긴급사용승인 일정 등을 종합해서 먹는 치료제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기존 선구매 계약 추진 물량 외에 방역 상황을 고려해 추가 구매도 제약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복용하면 중증으로 가는 걸 상당수 줄일 수 있어 게임체인져라고도 불리는데요.

방역 당국은 먹는 치료제를 재택환자와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활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미국 MSD, 머크와 24만 2천 명분을 10월엔 화이자와 7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 선구매 약관을 체결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유행 증가세가 확실히 둔화했다고 평가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천919명으로 전날보다 5백 명 넘게 줄었습니다.

추이를 볼 수 있는 일주일 전 발표와 비교해도 7백 명이 줄며 감소 추세입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양상이라며 3차 접종이 증가하고 지난 6일부터 방역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 패스 적용 시설을 식당과 카페로 확대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손 반장은 또 지난 18일 거리두기 강화 효과라고 보기에는 시차가 짧다며, 확진자 규모가 완전히 감소세로 전환한 것인지는 이번 주 추이를 지켜보며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데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요.

확진자 규모는 보통 일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난주 7천 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 규모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쯤에는 최근의 유행 둔화 영향이 반영돼 위중증 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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