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입원 위험 50~70% 낮아" 영 보건국

송경재 입력 2021. 12. 2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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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은 이전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50~70% 낮다고 영국 보건안전국(UKUKHSA)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UKHSA 연구는 11월 이후 병원 입원 환자 132명을 포함한 영국내 오미크론, 델타변이 감염자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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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워싱턴DC 패러것광장에서 23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은 이전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50~70% 낮다고 영국 보건안전국(UKUKHSA)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BBC에 따르면 UKHSA는 초기 연구결과 이같은 고무적인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은 감염력이 매우 높아 이 가운데 소수만 입원할 정도의 중증으로 증상이 악화한다고 해도 공중보건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UKHSA 연구에서는 또 부스터샷 효과도 10주 이후부터는 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의 경우 부스터샷을 맞고난 뒤 10주가 지나면 그때부터 부스터샷 효과가 서서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다만 백신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효과는 여전히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오미크론이 이전 델타변이를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증상이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잇따르는 가운데 UKHSA 분석이 나왔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 영국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조사에서 오미크론 증상은 이전 코로나19에 비해 더 가벼운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UKHSA 연구는 11월 이후 병원 입원 환자 132명을 포함한 영국내 오미크론, 델타변이 감염자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오미크론에 감염된지 4주(28일) 안에 사망한 경우도 14명이 있었다.

UKHSA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다른 코로나19 감염자에 비해 응급실을 찾을 위험이 31~45% 낮고, 입원해 치료해야 할 가능성 역시 50~70% 낮다,
UKHSA는 그러나 비록 오미크론의 증상이 가볍다고 해도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가벼운 증상의 이점이 상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영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1만9789명으로 또 다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고령자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경우 상황은 아직 제대로 연구가 안됐다.

현재 대부분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40세 미만이다.

부스터샷 효과도 감퇴하는 것으로 나타나 4차 접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차 접종의 경우 오미크론을 막는데 제한적인 역할밖에 하지 못해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3차 접종 효과도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UKHSA 연구에서는 3차 접종 뒤 10주가 지나면 보호효과가 15~25% 감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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