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첩자냐".. 尹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 발언에 당심 부글
"정권교체 위해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했다"
호남 지지 호소 위한 자성 취지라곤 하지만
당원 게시판서 "사퇴하라", "후보교체" 성토
尹, "다른 생각 포용 못하는 정당이었단 말"
"80년대 민주화운동, 외국서 수입한 이념"
이 발언 놓고도 '민주화 폄훼'란 지적 빗발
尹 "그런 뜻 아냐, 같은 길을 걷게 됐단 것"
文정부·민주당 겨냥, "기득권 카르텔" 맹폭
윤 후보는 호남 일정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전남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호남분들이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지지를 안 했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권은 교체를 해야 되겠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저로서는 10%든, 15%든 좋다”며 “호남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만 하면 저희는 전국 선거에서 대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또 “현 정부 주축으로, (19)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게 자유민주주의 운동에 따라 하는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온 그런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발언을 ‘민주화운동 폄훼’로 규정며 윤 후보를 향해 원색 비난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또 “그 시대엔 민주화라고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이해가 됐지만, 문민화가 되고, 민주화가 이뤄지고, 사회 전체가 고도의 선진사회로 발전해나가는데 엄청나게 발목을 잡아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 정권만큼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이 국정을 이끌어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주영 기자, 순천=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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