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코로나19 확진자 5842명..일주일 전 대비 1469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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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우려됐던 크리스마스 이브 확진자가 5,0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6,233명) 대비 391명 감소한 5,8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70명)과 비교해 5명 많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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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81명 급증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77.2%..수도권 8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우려됐던 크리스마스 이브 확진자가 5,0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 조치로 사적모임이 줄어든 덕분으로 풀이된다. 다만 위증중환자는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1,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6,233명) 대비 391명 감소한 5,8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18일(7,311명)과 비교하면 1,469명이 감소한 규모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0만2,045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5,767명, 해외유입이 7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091명, 경기 1,663명, 인천 3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152명(72.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0명, 경남 212명, 강원 147명, 충남 161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 등 총 1,615명(28.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70명)과 비교해 5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123명, 경기 1,680명, 인천 400명 등 수도권만 4,20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줄면서 병상 가동률도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77.2%, 수도권은 82.2%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9%,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3.1%,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6.2%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162명이다. 전날 218명보다 56명 줄었다. 대기시간별 병상 입원 대기자는 △1일차 21명 △2일차 19명 △3일차 13명 △4일차 이상 109명이다. 입원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층은 62명, 질환 및 기타사항으로 분류된 이는 100명이다. 수도권 내 하루 이상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대기자는 80명이다. 비수도권에는 하루 이상 배정 대기자가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2660명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전날 1,084명보다 21명 늘었다. 닷새 연속 1,0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매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10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76명이 됐다.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이번이 두 번째다. 23일 10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1명 늘어 누적 34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5,662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5,207건으로 총 26만86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4%(누적 4,230만7,415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29.4%(1,511만4,773명)가 마쳤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 재강화 조치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이나 사람 간 접촉이 줄었고, 백신 3차 접종도 확대되며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달 초·중순 대규모로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위중증·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어 위중증·사망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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