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오늘 오후 3시 경력 부풀리기 의혹 직접 사과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권이 제기한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씨가 오늘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는 기자회견장에서 입장문만 발표하고, 이후 기자들의 질문은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이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주변의 권유로 머리도 단발 스타일로 정리했다고 한다.

김씨가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열게 된 데는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문제를 조기에 수습하지 않으면 윤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선대위 내부의 위기감이 컸다”며 “김 위원장이 김씨에게 신속한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김씨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