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불안 확산.."기존 백신으로 못 막아"

임소정 2021. 12. 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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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기존 백신들로는 오미크론을 예방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 기록이 매일 새로 쓰이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을 하려면 백신 패스를 제출하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방문객] "백신을 맞고, 정해진 규정을 따르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요."

최근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는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방역지침이 강화됐습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줄리앙 까발리/마르세유 티모네 병원 중환자실 의사]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의 변이만큼 중환자를 계속해 발생시킨다면, 병원이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빡빡한 상황이고, 남은 병상이 거의 없어요."

확진자 기록이 매일 새로 쓰여지고 있는 곳은 프랑스뿐이 아닙니다.

미국에선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에 다가섰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65% 늘어난 수치입니다.

넘쳐나는 확진자 행렬 속에 백신 접종률은 62%에 머물고 있습니다.

[백신접종거부자] "백신이 생명을 구한다는데, 그런 효과를 보질 못했어요."

이런 가운데 미 콜롬비아 의대팀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기존 백신으로는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기 힘들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지에 발표했습니다.

백신 2차 접종자여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능력이 매우 낮았고, 코로나 완치 환자의 중화 능력은 더 약했습니다.

부스터샷을 맞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자든 코로나 완치자든 돌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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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327339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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