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4월 CPTPP 가입신청서 제출..회원국 비공식 접촉"

박영주 2021. 12. 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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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4월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CPTPP 전략적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 추진을 위해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비롯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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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청사서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주재
내년 상반기 중 '한미 민관 라운드테이블' 개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12.2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내년 4월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CPTPP 전략적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CPTPP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결성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CPTPP는 2019년 기준으로 세계 무역의 15.2%에 해당한다. 한국의 수출액 중 CPTPP 11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 추진을 위해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비롯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대내적으로는 관련부처 TF를 통해 민간분야 파급효과 및 보완대책 방향 등을 논의 마련하고, 대외적으로는 2022년 의장국인 싱가포르, 부의장국인 멕시코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CPTPP 회원국과 비공식 접촉·협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전반적으로 2022년 4월경 CPTPP 가입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대외경제·안보 전략 동향점검 및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은 공급망, 디지털 경제, 인프라, 탈탄소화 등 핵심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다자 경제프레임워크(IPEF) 구상을 제시한 바 있고 주요국간 경쟁이 치열한 인프라 분야에서도 대개도국 인프라 협력 이니셔티브(B3W: Build Back Better World)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경협효과, 외교·안보적 고려, 기업 영향, 주요국 입장 등을 종합 고려해 우리의 참여 여부와 협력 수준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인프라 협력 사안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한미 민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기후, 디지털 등 유망 분야 공동사업 발굴, 중저소득 국가 등 지원 협력 활성화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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