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이준석 성상납 의혹"..李 "당황스럽다, 큰 문제 안될것"

나운채 2021. 12.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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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에 대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허위사실에 강하게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찔끔찔끔 순차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자료를 다 모으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가세연은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수사기록 등을 근거로 이 대표에 대한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료 전부를 공개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대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당 대표직을 수행하다 보면 이런저런 공격도 많이 받게 돼 있는데 사실관계에 따라 대처하면 될 것”이라며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의혹 제기에 대해 “굉장히 당황스럽다”라며 “수사기관이나 어떤 곳으로도 그런 것(의혹)에 대해서 연락을 받은 것도 없고, 그 내용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방송을 전해 듣고서야 내용을 좀 알아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편 전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국민힘 선거대책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에 대해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사퇴 등 강경한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당연히 그런 주장도 나올 수 있다”라며 “하나 하나의 의견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초선 의원 대표와 만나 어떤 의견들이 있었는지 전달받고, 그에 따라 반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참여와 관련해 “상임선대위원장 등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기획 및 지휘 역할을 하고 있어야 되는 것인데 지금 선대위 구조가 그런 것들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조상 문제가 변한 것 같지는 않아 선대위에 참여해서 역할을 하기보다는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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