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본지 여론조사 언급.."이 조사조차 1.6%p 진다면 심각"

정도원 2021. 12.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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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본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대선 판세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ARS와 전화면접 여론조사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RDD 방식의 100% 무선 ARS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 것의 심각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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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설문
이재명 39.1% vs 윤석열 37.5%
"여론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
더 악화시키면 대선 어려워진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본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대선 판세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의원은 해법으로 윤석열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되, 이준석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핍박하지 말고 감싸안을 것을 주문했다.


홍준표 의원은 28일 오전 SNS를 통해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늘상 우리에게 5~8%p 유리하게 나오는데, 1.6%p 진다면 그것은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홍 의원이 언급한 '공정의 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의 여론조사를 말한다. 본지 데일리안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4개월째 매주 정례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설문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4~25일 설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9.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7.5%로 오차범위 내인 1.6%p의 격차로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27일 설문에서 윤 후보가 45.3%, 이 후보가 34.3%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사이에 윤 후보는 7.8%p 하락했으며 이 후보는 4.8%p 상승했다. 특히 윤 후보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본지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하는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가상번호 방식 대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설문하고 있어, 가상번호 여론조사에서 제외되는 알뜰폰 1000만 명의 가입자도 샘플에 포함된다는 장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대선후보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9.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7.5%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본 조사에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와 관련, 홍 의원은 ARS와 전화면접 여론조사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RDD 방식의 100% 무선 ARS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 것의 심각성을 짚었다.


홍준표 의원은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이 있고 ARS가 있는데 전화면접은 응답율이 20~30%에 이르고 ARS는 3~7%에 불과하다"며 "ARS는 우리한테 통상 5~8%p까지 유리하게 나오는 게 통계수치상 정확하다. 그것은 정권교체 열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 리얼미터 등 ARS는 경향성만 보면 되고 NBS 등 전화면접조사는 실제 여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1.6%p 진다면 그것은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안과 해법으로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직접 나서서 당내 갈등 관리를 하는 한편 중앙선대위 보직 사퇴를 한 이 대표를 포용할 것을 당부했다.


홍준표 의원은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라.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며 "이준석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라. 이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건너갈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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