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물타기·정치공세적 토론 제의 받아들이기 어려워"

안다영 2021. 12.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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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선 TV 토론 횟수를 늘리자는 민주당 요구에 대해 "물타기 하는 정치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건 야당 후보로서 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토론을 "중범죄가 확정적인,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후보"와의 토론으로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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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선 TV 토론 횟수를 늘리자는 민주당 요구에 대해 “물타기 하는 정치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건 야당 후보로서 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토론을 “중범죄가 확정적인,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후보”와의 토론으로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어떤 국가의 비전을 놓고 이렇게 수도 없이 토론할 과연 그런 입장이 돼 있는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매일 바뀌는 정책으로 물타기 하기 위한 태도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과거 전례에 따라 양자대결, 3자 대결이 됐을 때 합당한 정도 수준은 (TV 토론을) 당연히 해야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야당에 대해선 공수처가 정치인과 언론인, 심지어 기자 어머니에 대해 무차별하게 정치공작적 수사를 벌이면서도 대장동이니, 백현동이니 하는 건 사건이 배당돼도 수사를 안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를) 하게 될 때 비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검찰과 (문재인) 정권의 태도를 보면 확정적 범죄라는 걸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우자 김건희 씨 등판은 “강요할 생각 없어”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선거 활동에 대해선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기본적으로 정치는 제가 하는 것이고, 제 처는 자기 일이 있어서, 온전히 제 정치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다른 후보의 배우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본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 ‘허위이력’ 의혹에 대한 사과가 충분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사과하는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말하는 건 진정성이 없는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다만 진정한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말씀드린다”며, “과거 결혼 전에 제 아내의 관련된 일이라 하더라도 지금 현재 부부고, 부부는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들께 판단을 맡긴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선 “얼마든지 외부 검증기관에서 (검증)하는 데 대해 제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윤석열 후보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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