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노골적인 '반중 행보'.."중국도 한국 싫어해"

박성의 기자 2021. 12.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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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부가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왔지만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며 노골적인 반중(反中)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일본과) 서로 이익을 나누는 관계가 돼야 과거사 문제가 잘 풀린다"며 한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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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청년 대부분 중국 싫어해"
"일본과 이익 나누는 관계 돼야 과거사 문제 풀려"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부가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왔지만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며 노골적인 반중(反中)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일본과) 서로 이익을 나누는 관계가 돼야 과거사 문제가 잘 풀린다"며 한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 참석해 "과거엔 그렇지 않았는데 중국 사람들, 중국 청년 대부분이 한국을 싫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한·미·일이 튼튼한 공조를 갖고 중국을 상대했을 때는 서로가 호감을 갖고 사업과 여러 문화 협력에 있어 좋은 결과를 나타냈고, 양국 국민이 서로 호의적인 마음을 가졌다"며 "그런데 이 정부 들어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쓰고 미중 간 중간자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결국 관계가 나쁜 것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친중 정책'에 반감을 표한 윤 후보는 대신 한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과의 관계가 먼저 개선돼야 과거사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주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고 지역 안보를 위해 협력해주는게 중요하다'는 질문에 윤 후보는 "한일관계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받아, 한일 간 미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그 기반 하에 과거사 문제도 풀어나가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관계가 가깝지 않으면 역사 문제를 정리하기 어렵고, 서로 으르렁 거리는 상황에선 역사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며 "가까운 관계가 되고 서로간 이익을 나누는 관계가 돼야 과거사 문제가 잘 풀리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의 경우, 관계가 나빠질 정도가 아니고 '관계가 없다'고 할 정도"라며 "이 정부가 역사와 이념을 갖고 한일 간 관계를 거의 고의적이라고 할 정도로 과도하게 폭파시켰다고 봐야 할 정도로 국가 간 도대체 있을 수 없는 태도를 취해오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한일 관계 복원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과거에 해왔던대로 한일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국교정상화 이후에 한일관계가 계속 괜찮았다"며 "과거에 했던대로만 해도 한일관계가 어렵지 않게 정상화 될 수 있으리라 본다. 한일관계 정상화는 한·미·일 상호 공조가 원활하게 되는 데에 큰 레버리지가 된다고 본다"고 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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