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본격 수사 착수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2021. 12.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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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과거 강의했던 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이들 단체는 "(김씨는) 20여 개에 달하는 허위·날조 경력으로 고등 교육기관과 학생들을 기망했다"며 "김씨가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한 한림성심대·서일대·수원여대·안양대·국민대에 제출한 교원 지원 이력서에 다수의 허위사실이 기재돼 논란과 파문이 일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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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9일 오후 고발인 조사 예정

(시사저널=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김건희씨가 26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과거 강의했던 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민생경제연구소 등이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았다. 29일 오후에는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국본)와 민생경제연구소는 이달 23일 사기 혐의로 김씨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김씨는) 20여 개에 달하는 허위·날조 경력으로 고등 교육기관과 학생들을 기망했다"며 "김씨가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한 한림성심대·서일대·수원여대·안양대·국민대에 제출한 교원 지원 이력서에 다수의 허위사실이 기재돼 논란과 파문이 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1995년 미술세계대상전 입상이라 기재했으나 수상자 명단에 없고 국민대 박사과정 중 정부 BK21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기재했지만 교육부 확인 결과 해당 사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위·날조 경력으로 고등교육 기관과 학생들을 속였다.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라며 "경찰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엄벌에 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후보를 겨냥해 "미래 영부인이 될 수 있는 사람과 관련된 엄중한 사건인데도 윤 후보는 '별일 아니고 전체적으로 비리가 아니다'라며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씨는 26일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김씨는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며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고 일부 잘못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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