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지도교수 표절 논란에.."지금은 힘들겠죠, 밝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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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의 숙명여대 석사논문을 지도했던 교수가 당시 표절 검증 프로그램이 없었다며 "지금은 (논문) 통과가 힘들다"는 의견을 밝혔다.
JTBC는 28일 저녁 1999년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씨 석사 논문을 지도한 숙명여대 서양화 전공 A교수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A씨는 "이 시절에는 그게(표절검사 프로그램) 없었다. 남의 책을 그대로 베껴도 지도교수가 도사도 아니고 어떻게 다 알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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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표시, 논문 쓰는 사람 양심 문제"
A씨는 “얼굴 TV에 나오는 거 보니까 얼굴이 비슷하더라. 그전에는 설마 그 친구가. 뭐 상상을 못했다”며 최근 김씨가 TV에 노출되면서 알아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야무지고 성실하고 하여튼 이렇게 자기 하고자 하는데 성실했던 느낌이 있었다”며 김씨 학생 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문제의 석사 논문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윤리 기준으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A씨는 “이 시절에는 그게(표절검사 프로그램) 없었다. 남의 책을 그대로 베껴도 지도교수가 도사도 아니고 어떻게 다 알겠느냐”고 말했다. 현재는 통과가 어렵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힘들겠죠? 지금은 밝혀지니까”라고 답했다.
A씨는 당시에도 논문 인용 표기를 철저히 할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게 몇 번 얘기를 했는데, 그거(출처표시)를 안 지키는 친구들이 많다. 이제 자기가 쓴 것처럼 하려고 그러니까 거기서 좀 문제가 된다”며 “결국 논문 쓰는 사람의 양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김씨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전례가 없는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며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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