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폭락 시작됐나..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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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폭락했다.
내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지만,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코린이(코인+어린이)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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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뉴욕증시 하락
비트코인 급락에 투자 주의보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폭락했다. 내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지만,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코린이(코인+어린이)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5.84% 내린 3817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9.87% 내린 179달러에 거래됐다. 에이다는 6.91%, 폴카닷은 9.22%, 아발란체는 5.47%, 루나는 4.48%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825만원이었다. 전날보다 5.2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4.76% 하락한 466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1만원으로 7.66%, 에이다는 1735원으로 5.45% 각각 하락했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9.56%, 7.37%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코로나 확산과 뉴욕증시 하락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증했다.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7만9807명, 영국 정부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12만9471명,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집계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8313명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결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6398.21에 마감했지만, 대형주 중심의 S&P 지수는 0.10% 하락한 4786.35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최근 신고점 행진을 이어왔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5781.72를 기록했다. 이 역시 5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린 2246.51에 마감했다.
덩치가 큰 빅테크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5%), 알파벳(구글 모회사·-1.09%), 테스라(-0.50%), 엔비디아(-2.01%), 넷플릭스(-0.39%) 등은 일제히 빠졌다.
코인 전문가들은 내년에 비트코인 가격을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투자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죽지 않았다. 내년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은 이미 작용 중인 부정적 촉매제를 무시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낼 것”이라며 “(내년에 비트코인) 20만 달러가 목표 범위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외부 요소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추이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가격이 크게 폭락할 때 개미(코인이) 투자자들의 자산 손실이 우려된다”며 “내년에는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카더라 코인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조 이데일리 12월26일자 <“내년에 코인 시장 출렁..5대 리스크 대비하라”>)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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