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부부 영어실력도 닮은꼴".. 尹 '영부인' 발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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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영부인' 발언을 대놓고 조롱했다.
추 전 장관은 "대선후보 부부 영어실력도 닮은 꼴"이라며 윤 후보의 뜬금없는 영부인 폐지론을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후보는 외국에는 영부인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다고 한다. 천사 부인은 대통령되더라도 아내로만 지내겠다고 공약했다"며 윤 후보 주장도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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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번역자 잘못에 대해 책 사보는 사람 잘못이라 일갈했다”며 김씨 대응을 비판했다. 김씨는 앞서 오역 논란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번역이 잘못됐으면 안보면 된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됐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후보는 외국에는 영부인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다고 한다. 천사 부인은 대통령되더라도 아내로만 지내겠다고 공약했다”며 윤 후보 주장도 문제삼았다.
추 전 장관은 “그런데 미국에서는 그 대통령의 아내(the President‘s wife)를 the First Lady라고 부른다”며 “총장 그만두고 과외받은 8개월 동안 가르치지 않은 영어과외선생 잘못”이라고 냉소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부인 김씨의 각종 범죄연루, 허위이력 의혹 등이 불거지자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며 청와대 업무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윤 후보 주장을 공박하기 위해 이같은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 지적대로 영부인은 대통령제를 유지하는 대부분의 현대 국가에서 정치, 행정적으로 존재하는 개념으로, 국제외교에서도 정상 배우자를 위한 예우, 관행이 격식화돼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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