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결집' 윤석열 TK행..일부에선 "사과하라" 집회
윤석열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시작해 충청으로 가는 올해의 마지막 지역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에 대해선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강성 보수층의 맞불 집회도 열렸는데 여기선 윤 후보가 전직 대통령에게 사과하라는 구호가 나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첫 일정으로 경북 울진의 신한울 3, 4호기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원전 수출을 통해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민주당 정권의 국가 정책을 보면 어느 것이 우리한테 유리하냐 이런 식으로 늘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합당한 정책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이어서 찾은 곳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고향인 안동.
이곳에서 경북 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습니다. 무식한 삼류 바보를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를 망쳐놓고, 외교·안보 전부 망쳐놓고…]
보수텃밭에서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겁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사면의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메시지 관리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공무원으로서 직분에 의해서 한 일이라 하더라도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에 대해서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리고 건강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강성 보수층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사과해, 사과해.]
윤 후보가 참석한 이곳 국민의힘 경북 선대위 출범식장 앞에는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30일) 대구에 이어 충청지역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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