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된 조성은, 윤석열에 욕설 "뇌에 우동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권준영 2021. 12.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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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번엔 윤 후보를 겨냥해 '뇌에 우동이 들어있는 줄 알았다'고 욕설을 내뱉었다.

조씨는 윤 후보를 향해 "본인이 수사할 때 극단 선택 결심을 했던 분들만큼 추궁 받아보지 못해서 하는 헛소리라고 생각된다. 당신이 다시 봐도 거, 참, 같잖지요?"라며 "끝은 누가 심판 받는 지 두고 보자. 확 그냥 손가락을"이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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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가 볼 때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을 내놓고 물러가는 게 정답" 발언 비판
"검찰 아니라 군에 있었으면 몇 번이나 시도했다, 했어"
"미래에서 온 괴문서? 얼마나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맹랑한 행위였나"
"여의도 바닥? 뭐 하고 돌아다녀? 저런 걸 공익신고자? 당신과 당신 부인, 장모, 처가는 집에 거울 없나"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조성은씨. 조성은 페이스북,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조성은씨. 조성은 페이스북,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번엔 윤 후보를 겨냥해 '뇌에 우동이 들어있는 줄 알았다'고 욕설을 내뱉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성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뇌에 우동이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진짜 전두환 쿠데타를 흠모한 듯"이라며 "검찰 아니라 군에 있었으면 몇 번이나 시도했다, 했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전날 윤 후보의 발언을 덧붙였는데 "윤, '제가 볼 때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을 내놓고 물러가는 게 정답'"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조씨는 '2021. 09. 08. 윤석열씨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진짜 볼 때마다 같잖아서 매일 마다 보고 있다"면서 "자꾸 평온+긍정적 성격이라 분노게이지 Yuji를 위해서"라고 조롱했다.

이어 "저는 끝까지 다 밝힐 거라고 했잖나. 수사 제대로 하려면 민간인 신분이 필요하다면 일단 그것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일단 저 날 이야기 한 거 다 거짓말인 게 밝혀졌다. 미래에서 온 괴문서? 정치공작? 같은 소릴 했지요. 얼마나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맹랑한 행위였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여의도 바닥? 뭐 하고 돌아다녀? 저런 걸 공익신고자? 당신과 당신 부인, 장모, 처가는 집에 거울 없나. 사찰? 4건 이상 입건된 피의자가 사찰 타령? 수사할 때 추궁 세게 안 받아보셔서 그런 건가"라면서 "아직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소환조사 안 당해서 그런 헛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빨리 19% 만들어서 일정 없이 넉넉하게 수사 받게 보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윤 후보를 향해 "본인이 수사할 때 극단 선택 결심을 했던 분들만큼 추궁 받아보지 못해서 하는 헛소리라고 생각된다. 당신이 다시 봐도 거, 참, 같잖지요?"라며 "끝은 누가 심판 받는 지 두고 보자. 확 그냥 손가락을…"이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게시물에선 "어제까지 콘텐츠로도 역대급 갱신은 완료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어나더레벨이네…새로운 유니버스 창조 수준…딱 23번 돌려봤는데 감탄 중"이라며 "어느 바닥에서 뭐 하고 돌아다녔는지, 누가 저런 걸 후보로 인정해 줬는지, 메이저인줄 알아서 신뢰받을 줄 알았더니, 진짜 보수 정당 역대급이네"라고 비아냥거렸다.

한편, 조씨는 차기 대선 후보 교체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 후보교체 '매우' 필요하다, 가 50.7%가 웃음 포인트"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길리서치가 29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교체 관련 여론조사 결과(아주경제 의뢰·조사기간 지난 25~27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응답률 6.2%·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응답자의 56.6%(매우 필요하다 38.2%, 조금 필요하다 18.4%)가 대선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 없다'는 36.4%(별로 필요 없다 17.8%, 전혀 필요 없다 18.6%), '잘 모름·무응답'은 6.9%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답한 이들 중 70.4%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봤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5.7%로 나왔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 성향 67.4%, 중도 성향 58.9%, 진보 성향 44.7%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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