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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금리 3.5%·신용대출 5% 넘어..7년여 만 최고

임주영 입력 2021. 12. 30. 13:08 수정 2021. 12.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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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대 중반을 넘어서고,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대를 기록하며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를 보면,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51%로 10월보다 0.25%포인트(p)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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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대 중반을 넘어서고,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대를 기록하며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를 보면,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51%로 10월보다 0.25%포인트(p) 올랐습니다.

2014년 7월의 3.54%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 10월 연 4.62%에서 지난달엔 연 5.16%로 0.54%p 상승했습니다. 5.29%를 기록했던 2014년 9월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3.61%로 10월의 3.46%보다 0.15%p 올랐습니다. 연 3.61%의 가계대출 금리는 2018년 12월의 3.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예금은행의 11월 신규 취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형의 비중은 17.7%로 10월의 20.7%보다 줄었습니다.

한은은 고정금리 대출인 보금자리론 취급 감소와 변동금리와의 격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인상됐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높이는 등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대출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자 고신용자보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고, 중금리 대출 취급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기업 대출 금리도 한 달 새 0.18%p 올라 연 3.1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3.19%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10월의 3.07%보다 0.16%p 높은 3.23%로 집계됐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즉, 예금 금리 평균도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연 1.29%에서 지난달 1.57%로 0.28%p 상승했습니다. 2019년 12월에 1.6%를 기록한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66%p 10월 1.78%보다 0.12%p 줄었습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 0.77%가 0.04%p 올랐고, 총대출 금리는 2.96%로 0.07%p 상승했습니다. 예대마진도 2.19%p로 0.03%p 확대됐습니다.

은행 외 금융기관 중에는 신협의 대출금리가 연 3.98%로 0.04%p 올랐고, 농축수협 등 상호금융이 3.58%로 +0.11%p, 새마을금고는 3.91%로 +0.04%p를 기록했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은 연 9.32%로 0.15%p 떨어졌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상호금융이 0.07%p 오른 1.41%를 기록했고, 새마을금고 0.15%p 오른 2.1%, 신협은 0.09%p 오른 2.03%로 나타났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은 2.36%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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