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이젠 60대 빼곤 다 포위..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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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판세에 대해 "60대 빼고는 이제 다 포위당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내가 당대표를 하면서 11월까지 어떤 조사를 봐도 우리가 50% 이상을 (20대) 거기서 득표하니 다 잡은 고기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 것 같다"며 "오늘 조사를 보면 (윤 후보측) 그분들이 얼마나 오판했나 보면 60대를 빼고는 이제 다 포위당했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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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슨 근자감인지 20대는 다 잡은 고기라 생각"
"매머드 말고 개썰매라도 바꿔타야" 선대위 해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판세에 대해 "60대 빼고는 이제 다 포위당했다"라고 개탄했다.
이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가 그걸 보고있으면 황당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이날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와 전날 발표된 서울신문 의뢰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세대 역포위'에 처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선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9.5%로 한자릿수까지 추락하기도 했다.(NBS 27~29일 실시, 한국갤럽 27~28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참 어안이 벙벙하다"며 "60·70대에 10·20·30대를 더해서 세대 포위론, 세대 결합론을 이끌어왔는데 무슨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인지 선대위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분들은 10·20대를 다 잡아놓은 고기라 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내가 당대표를 하면서 11월까지 어떤 조사를 봐도 우리가 50% 이상을 (20대) 거기서 득표하니 다 잡은 고기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 것 같다"며 "오늘 조사를 보면 (윤 후보측) 그분들이 얼마나 오판했나 보면 60대를 빼고는 이제 다 포위당했다"고 탄식했다.
또 "우선 매머드가 문제다. 잡아야 한다. 먹기만 많이 먹고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면서 거듭 선대위 해체론을 제기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수정·신지예·김민전 등의 인사를 정리하라는 거냐'고 묻자, 이 대표는 "그사람들을 모셔놓고 해촉하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니까 해체하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매머드는 틀렸다. 이것을 타고다니면 큰일 난다. 말을 새로 뽑아오든, 개썰매를 끌고오든 딴 것을 타고 다녀야 한다"며 "뭐든 다른 형태로 전환해야지 이 매머드를 타고 다니면 (선거) 끝난다"고 단언했다.
당내 일각의 후보 교체론에 대해선 "후보를 교체하려면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당대표로서 회의를 주재해 의결해야 하나, 나는 그럴 의사가 절대 없고, 그렇게 후보를 교체하면 그 선거는 진 선거"라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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