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측, 대선 후보 다자토론 추진 "윤석열 빠져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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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토론을 강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윤 후보를 비롯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까지 모두 초청하는 방식을 취하되 윤 후보가 거부 의사를 고집한다면 제외한 후 토론에 응한 이들끼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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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빠져도 安·沈 등과 토론회 진행"
토론회 참석 압박 겸 윤석열 고립 전략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토론을 강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윤 후보를 비롯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까지 모두 초청하는 방식을 취하되 윤 후보가 거부 의사를 고집한다면 제외한 후 토론에 응한 이들끼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1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선대위는 방송사에서 요청한 단독 대담 형식의 인터뷰를 다자토론으로 진행하자는 역제안을 했다. 이 과정 에서 윤 후보가 토론 거부 입장을 고수한다면 초청에 응한 후보들끼리라도 토론을 열겠다는 게 민주당 측의 계획이다. 토론 시기는 설 연휴 전이 유력하다.
민주당 선대위 고위관계자는 "최근 방송사들이 요청한 단독 형식의 토론을 다자토론으로 하자고 역제안했다"며 "여당 후보 단독은 많이 하지 않았나. 모든 후보를 초청하되 윤석열 후보가 하지 않겠다고 하면 제외한 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토론회에 다소 소극적인 윤 후보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할 경우 홀로 고립되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고, 참석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어서 나쁠 게 없다는 판단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선후보들이 대거 참여하는 다자토론에 제1야당 후보가 빠진다면 중도층들이 후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고, 이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윤 후보가 토론에 자신이 없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유권자들은 해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건은 윤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참여할지 여부다. 대선 후보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나 민주당의 대야 전략 속 하나의 말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고민 지점이다.
제3지대 핵심으로 떠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신중한 분위기다. 국민의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도 토론은 가급적 많이 진행해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면서도 "지금 명확한 답변을 주긴 어렵다"고 했다.
반면 심상정 후보 측은 긍정적인 입장이다. 정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4자 토론에 우리는 언제든 긍정적”이라며 “만약 윤석열 후보가 거절하면 (토론에) 응하는 후보들끼리라도 (진행)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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