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새해 맞이 표정..재확산 속 봉쇄는 완화

이중근 2022. 1. 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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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한번 더 새해를 맞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탓에 1년 전보다 확산세는 더 거세졌는데 봉쇄 조치는 다소 완화돼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TV 중계로만 진행됐던 지난해와는 다소 달라진 새해맞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2022년 새해가 온 것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주변이 화려한 불꽃으로 뒤덮혔습니다.

1년 전에는 강력한 봉쇄조치로 TV 생중계로만 봐야했는데, 올해는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도 호주 정부가 봉쇄를 일부 완화해 적지 않은 시민이 모여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Lisa and Hannah Adametz, Melbourne residents We've come to see the fireworks and we're really, really excited. We're looking forward to it, after the horrendous lockdowns that we've been having so we've come to do this."]

일본 도쿄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해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공식 행사는 없어도 새해를 맞으려는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거리는 새해 맞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유럽 주요 도시들은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고 비교적 조용하게 새해를 맞기로 했습니다.

다만 4년여 동안 작동을 멈추고 수리에 들어갔던 영국 런던의 시계탑 빅벤이 새해를 하루 앞두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큰 종소리를 새해를 알립니다.

반면, 뉴욕 타임스스퀘어는 대규모 인파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해맞이 행사를 상징하는 일명 '볼드랍' 행사가 만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미크론 탓에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이지만, 뉴욕은 열려있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뉴욕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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