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난해 가장 잘한 일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
[경향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가장 잘한 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을 꼽았다.
윤 후보는 1일 0시 새해 첫 일정으로 찾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가장 잘한 일과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잘한 것은 7월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언급은 지난달 23일 전라남도 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발언한 뒤 논란이 일었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지난 6개월이 정신없이 지나서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아쉬웠는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여러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조끼와 안전모를 착용한 채 현장을 방문한 윤 후보는 항만 근로자들과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 대외 의존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취재진에게 “실제 현장에 와서 선박·컨테이너도 보고 여기 자동화 시스템으로 일하는 분들, 자동화가 미치지 못한 곳에서 힘들게 일하는 분을 만나면서 현장에서 새해를 맞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설명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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